임금 체불의 나라... 中, '귀화 선수' 엘케손-알랑 모두 대표팀 떠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2.10 00: 37

임금 체불로 인해서 중국을 떠나는 선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중국 대표팀에도 악영향이 가고 있다.
중국 '즈보 닷컴'은 9일(한국시간) "임금 체불로 중국을 떠나는 엘케손은 1월 중국 축구 대표팀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축구는 임금 체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동산 대기업들이 연달아 디폴트를 선언하면서 슈퍼리그의 축구 구단들도 어려움에 빠졌다.

엘케손도 중국 축구 임금 체불의 희생양이다. 광저우는 모기업 에버그란데의 디폴트로 인해서 이번 시즌 내내 선수 급여를 체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엘케손은 광저우와 계약을 해지하고 브라질 리그 팔메이라스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본인이 직접 광저우 구단을 가서 계약 해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문제는 중국 대표팀. 귀화한 엘케손은 중국 축구 대표팀 합숙에 참여 중이었다. 그는 계약 해지를 위해 중국 대표팀의 합숙을 떠날 계획이다.
즈보 닷컴은 "앞서 엘케손의 귀화 비용 문제는 광저우 구단이 직접 지불했다. 계약 기간은 2년 남은 상황이지만 양 팀 모두 계약 해지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엘케손은 어디까지나 광저우에서 뛰기 때문에 중국 대표팀에서 뛴 것이다. 그가 광저우를 떠나 브라질로 향하면 1월 A매치에서 중국 대표팀 소속으로 나올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라고 지적했다.
엘케손뿐만 아니라 팀 동료 알랑 역시 브라질로 복귀 가능성이 유력하다. 따라서 두 선수 모두 1월 중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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