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선행이 아들의 과학고 입성으로 이어진 걸까? 배우 성동일의 아들 성준이 인천의 자랑이 됐다.
9일 성동일의 아들 성준이 인천 진산과학고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세간에 알려졌다. 성동일은 학교 측에 “진산과학고 합격 성준. 감사합니다 성동일 드림”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화분을 선물한 걸로 알려졌다.
성동일은 큰 아들인 성준과 함께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특히 성준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책을 좋아하고 의젓한 성품으로 랜선 이모들을 흐뭇하게 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에도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7년 10월 방송된 tvN '수업을 바꿔라2'에 나온 성준은 하와이 학교에 가서 영어로 자기소개를 해 달라는 말에 1초의 망설입도 없이 "난 컴퓨터를 좋아해. 일주일 동안 즐겁게 잘 지내보자”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성준은 성동일의 자랑이었다. 지난해 7월 성동일은 KBS 2TV ‘대화의 희열3’에 나와 “준이는 성향 자체가 불평불만 없이 자기가 해야 될 거면 힘들어도 한다. 어릴 때 모습 그대로다. 아직도 제일 많이 안아준다”고 자랑한 바 있다.

지난 4월, OSEN 단독 보도로 성동일이 착한 임대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본인 소유 가게에 임대료를 낮춰주며 임차인을 도운 것. 주변 가게들 중엔 월세가 오른 곳도 있었는데 성동일은 임차인을 위해 수차례 임대료 감면과 동결로 온정을 베풀었다.
성동일은 코로나19 시국에 펼친 선행을 주변에 알리지 않으며 조용히 지냈다. 지난해부터 여러 연예인들이 착한 임대인 동참 기사로 박수 받을 때에도 묵묵히 선행을 이어갔다. 착하게 산 덕분에 아들 성준의 과학고 합격이라는 선한 결과가 이어진 셈이다.
성동일 가족의 앞날은 더욱 빛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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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