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박창근VS김성준, 박선주 "둘 다 실망" VS 백지영 "다양한 보컬 필요" 엇갈린 평가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2.09 23: 00

박창근과 김성준의 무대에 엇갈린 평가가 이어졌다. 
9일에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준결승 1라운드 라이벌전으로 박창근과 김성준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박창근은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노래를 선곡했다. 
앞서 대결에서 박창근은 박선주에게 "항상 보는 모습을 보는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에 박창근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신곡에 도전했다. 박창근은 "요 시점에 올드하지 않은 곡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창근은 가사 외우기부터 난항에 빠져 눈길을 끌었다. 박창근은 "내
가 '국민가수' 출연자 중에 최고령이지만 이렇게 젊은 감각의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창근은 무대를 시작하기 전에 관객들에게 "같이 불러 달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박창근은 "가사가 좀 많다"라고 말하자 MC김성주는 "경연이다. 이겨내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박창근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애절한 목소리로 열창해 새로운 느낌의 무대를 만들었다. 
김성준의 무대가 이어졌다. 김성준은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선곡했다. 김성주는 직접 편곡까지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준은 종소리로 시작해 캐롤을 연상케 하는 멜로디로 주위를 감동케 했다. 노래를 들은 김준수는 "이 곡이 이렇게 편곡 될 수 있구나"라고 감탄했다. 
박선주는 "나는 두 분 다 이 무대가 뭐지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박창근이 이 곡을 한다고 해서 기대했다. 원곡의 감성 스토리가 하나도 없다. 뭘 부른 건지 모를 정도로 의아하고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선주는 "김성준씨는 보컬실력이 준결승에 올라올 실력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지영은 "박선주 심사위원님의 말이 맞다"라며 "처음에 故유재하 선배님도 가창력 논란이 많았다고 하더라. 우리에겐 폭발적인 보컬만 필요하지 않다. 우리에겐 성준씨처럼 편곡을 잘하는 보컬도 필요하다 나는 성준씨가 밝게 빛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은 "박창근씨가 이 곡을 선택할 때 고민이 느껴졌다. 나는 변화에 대한 욕구, 이렇게 중요한 무대에서 변화를 시도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창근이 1117점, 김성준이 1065점을 받아 박창근이 승리했다. 박창근은 승자 베네핏으로 30점을 추가해 1147점을 받아 현재 공동 6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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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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