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계속 '준며들다' 연애각♥..동백이도 맞는거 '인정'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10 08: 31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공효진이 개그맨 김해준에게 제대로 '준며든' 가운데, 부녀회장님으로부터 성형의혹을 (?) 씻었다. 무엇보다 점점 친환경 꿈을 이뤄가는 모습이 흐뭇함을 안겼다. 
9일 KBS2TV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마지막을 최준(본명 김해준)과 함께 했다. 
이날 공효진이 개그맨 김해준(부캐 최준)의 팬이라고 했고, 깜짝 방문해 함께 죽도에서 지내게 됐다. 이들은 매번 도움을 준 죽도 부녀회장님을 위해 탁자 테이블을 만들기로 했고, 김해준도 이천희와 함께 업사이클링에 도전했다. 공효진이 능숙한 모습으로 톱질을 했고, 김해준은 “너무 잘한다”며 깜짝 놀랐다.

이어 이들은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흔쾌히 수락해준 부녀회장님 모시오기로 한 전혜진은 “모셔올까? 회장님이랑 나 좀 친해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게, 부녀회장님이 도착했다. 김해준이 자신을 소개하자 부녀회장은 “김해준이가 누구여?”라고 말해 웃음, 공효진은 “나 동백인 것도 안 믿으셨다”며 위로했다. 앞서 부녀회장은 공효진에게 ‘얼굴 뜯어고쳤냐’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부녀회장은 공효진을 한 번 더 바라보며 “이제 좀 닮았더라, 보니까 겨~(맞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탁자 사이즈를 본 부녀회장님은 “됐어, 좀 좁은 것 같다”며 솔직,  공효진이 설명을 덧붙이자 부녀회장님은 “여기 앉아서 안주 3개 놓고 실컷 먹겠다. 너 한 잔, 나 한 잔”이라며 특유의 유쾌함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김해준이 톱질에 도전했다. 나무가 조각나면 안 된다고 했으나, 말 끝나기 무섭게 나무가 박살났다. 귀한 목재가 박살나자 김해준도 당황, 공효진은 옆에서 “도저히 요령을 모르겠다. 보여달라”며 깨알 실드를 쳤다.
다시 김해준이 최준모드를 시작, 공효진이 자신을 카메라에 담자 “나 찍지마라 힘쓰는거 반할 수 있다”고 했고, 그의 멘트에 공효진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어 공효진이 그에게 “오빠 여기 예쁘다”고 하자, 김해준은 “난 자기 밖에 안 보인다”라고 말하면서 “이 바보야 안 따라오고 뭐해, 따라와 공효진”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공효진은 바닷가로 달리는 김해준을 따라 달리기도 했다.
이를 본 전혜진과 이천희는 “갈비뼈 소름 돋았다”며 민망해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효진은 “우리에겐 최준이 있다”며 바라봐도 좋은 모습. 이어 “춤을 보여달라”며 태민의 ‘무브’ 를 요청했고, 김해준은 “살짝 보여주겠다”며 다시 최준 모드로 댄스를 펼쳤다.
어느순간 다 함께 골반댄스로 하나가 됐다. 공효진은 “감질맛 난다, 뭐지 저 절제미는? 클라이맥스를 기대하게 된다”고 하자김해준은 “근데 그게 없어서 정든다”며 웃음, 공효진은 “춤추는데 혼자 즐기고 있어, 매력있다”고 하자 전혜진도 “너무 치명적, 치명치명~”이라며 공감했다.
이어 김해준은 마을 어르신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공효진 얼굴만큼 마음도 예쁘다”며 계속해서 스윗한 멘트를 이어갔다.
계속해서 이들은 다 함께 아이스크림을 사먹기로 했다. 공효진은 그루를 아끼기 위해 아이스크림 하나를 둘로 나눠먹자고 했고, 그러면서 “쌍둥이 바를 나눠서 반으로 잘 갈라지나,,연애?궁합. 연애?”라며 웃음 지었다. 이에 김해준은 “잘 갈라지면 한 쌍이된다더라, 운명에 맡기겠다”고 했고, 정확하게 반으로 갈라진 아이스크림에 서로 부끄러움이 폭발했다.
아쉽게도 김해준이 돌아갈 시간이 됐다. 공효진은 “이제 가야하니 아쉽다”고 하자, 김해준은“여기서 가면 끝이라고 생각해요?”라며 다음 만남을 기약해 또 한 번 공효진을 부끄럽게 했다.
그러면서 김해준은 “나 갈건데 데려다 줄 사람?”이라 물었고 공효진이 데려다주기로 했다. 김해준은 ‘혹시 내일은 뭐해? 내일 바쁘지 않으면 혹시 나랑 걸을래’라며 노래가사로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공효진은 자신의 반려견에게 ”인사해, (앞으로) 자주보게 될 거니까”라고 말하며 그의 질문에 간접적으로 응답해 설렘을 폭발하게 했다.
공효진은 “꿈 같다 진짜 , 목소리 담아두고 싶다”며 성덕(성공한 덕후) 모드를 보였고, 김해준은 “나야말로 그림같다. 뭘 담아둬 맨날 들려줄 건데”라며 끝까지 “알라뷰 공효진”을 외쳐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공효진은 부끄럽게 달려가는 김해준을 귀여워하면서 “마이크 빼야돼 이 바보야, 마이크는 주고 가야된다”며 열일 모드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다시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로 대기업 L사에서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 마침 도착한 대기업 직원들과 친환경에 대한 고민을 나눴고 점점 꿈을 확대시켜갔다. 공효진은 이에 감격하며 “이 제품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게, 열심히 홍보를 해보겠다”고 약속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공효진은 “플라스틱 사용이 점차 줄어들 수 있도록 아주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 이천희와 전혜진도 “처음에 겁이 났다. 일을 너무 크게 만드는 건 아닐까 자신이 없었는데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해볼 거다”며 자신감을 찾았다.
대기업 직원들이 간 후, 아직도 얼떨떨한 세 사람.아침부터 최준 등장해 깜짝 놀랐다며 웃음 지었다.공효진은 “엄지원 언니한테 문자와, 잘 찍고 있냐고 하더라”고 했고 이천희는 “이후에도 어마어마한 일이 많았다”면서 그 동안 일돌을 돌아봤다. 전혜진은 “약간 대기업의 취직한 느낌도 든다”며 귀여운 멘트로 웃음짓게 했다.
그날 밤, 최준이 전수한 태민의 ‘무브’로 춤사위를 벌이며 죽도에서의 마지막 밤이 그려졌다. 공효진은 “시간이 너무 빠르다. 가끔 촬영장 가면 스태프 많지 않나, ‘너무 부담스럽다’는 생각 들었는데 나를 담기 위해 이렇게 스태프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 감사하다”면서 촬영내내 땡볕에서 일하던 스태프들에게 “고생하셨다, 뜻깊은 프로그램 될 거다”며 감사의 눈물을 보이며 울컥했다.
갑자기 경건해진 모습.  다시 마지막 밤을 돌아보며 바쁘게 보낸 일주일을 돌아봤다.이들은 “즐겁게 재밌게 무엇보다 너무 행복했던 일주일, 자연과 가깝게 살고 아름다운 풍경을 살아가, 대자연 속에 있는 느낌, 너무나 작은 존재라 느꼈다”면서 “우리 셋에게도 큰 추억이 만들어졌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6일이 지나갔다 소박하게 시작해, 최소한 짐을 줄이고이렇게 여행이 즐겁단 걸 보여주자해서 큰 그림 그랬는데, 이건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다”며 마지막 밤의 여운을 나눴다.
그러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닌 진짜 마지막 날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날 이천희가 최준으로 빙의, 공효진에게 “꼬마 아가씨 커피드셔라”고 하면서 “못 하겠다, 어떻게 그렇게 했지”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이어 섬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 홀로 카약을 타고 들어온 이천희는“이 섬 진짜 예뻐,마지막날 실감이 안 난다”고 말하며만 그루를 맞추자고 했고, 가기 전, 해변 쓰레기 줍기인 비치코밍으로 만그루를 채우기로 했다.
이후 예고편에선 한 달 후 모습을 공개, 마트부터 L사까지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다행히 종이팩 생수가 만들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이들은 디테일한 아이디어까지 추가하는 모습이 그려져 친환경이 한 발짝 다가간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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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부터 무해하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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