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창피NO! 생활비로 다 팔아” 최정윤, 재벌家 며느리 삶 다 내려놓았다 (‘워맨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10 06: 53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명색이 재벌가 며느리였던 배우 최정윤이, 이혼 조정 중인 근황을 전한 가운데, 생활비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근황을 전했다.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할 수 있는 슈퍼맘 최정윤이었다.
9일 SBS 예능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최정윤이 절친들과 함께 힐링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정윤이 절친 개그우먼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정이랑, 배우 진선미와  만났다. 특히 진선미와는 사투리를 배우며 친해졌다면서 “작품할 때 상황도 힘들었는데 이지할 곳이 필요했는데 그게 선미였다”며 버팀목이 된 친구라고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힐링하는 아지트라고 했다. 진선미는 “이혼 기사난 후 난 스트레스 풀면 우는데, 정윤이는 스트레스 푸는 법이 없어, 그래도 우리랑 있으면 속 시원하다고 해서 스트레스 풀러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선미는 “나랑 만났을 당시 사모님이었던 최정윤, 사투리 가르쳐야하는데 첫 만남 장소부터 고민했다”면서“커피숍도 좋은데서 만나야하나, 기 안 죽어야지 싶었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네가(최정윤이) 왔는데 완전 반전, 너무 털털했다”고 말했다.
이어 펜션에 도착, 지인이 하는 통나무 산장이었다. 프라이빗한 온천탕까지 모든 것이 갖춰있었다.최정윤은 “여기 오는 길에 눈물이 나더라”며 딸과 함께 힐링 아지트를 오던 날을 떠올렸다.그때 눈물에 대해 그는 “제일 힘들고 외로웠을 때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었다”면서 “딸은 자고 있고 이 산길을 오는데 그때 좋더라, 만감이 교차했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때 차가 없었다고. 최정윤은 6년 공백에 대해서“벌이하는게 없어, 생계를 위해 차를 처분했다”고 돌아봤다.정이랑도 “각자 차를 타고오는 날, 어느날 차가 생겼다고, 정윤이 새로운 자동차를타고 함께 컴백햇던 날이다”면서 “그때 너무 좋아서 울었다고 하니.. 사실 정윤은 진짜 안 운다”라며 울컥했다.
최정윤은 “혼자 있을 땐 나도 울어, 술먹다가 울기도 한다”고 하자, 모두 “혼자 울지마라, 마음 아프다”고 걱정했다. 최정윤은 “내 마음이다, 나만의 방식, 덤덤해야지 어떡해” 방법이 없잖아”라며 덤덤하게 말했고, 갑자기 정적이 흐르자 “너무 경건해지는거 아니냐”며 말을 돌렸다. 정이랑은 “언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고 하자 최정윤은 “애들이 눈물이 많다, 내가 눈물이 없는 편”이라며 쿨하게 말했다.
본격적으로 해방여행을 즐겼다.  최정윤은 “일에 대한 조급증이 생겼다,어릴 때부턴 연기를 꿈꿨던 배우지만 이젠 생계수단이 됐다”면서 “오롯이 일을 즐길 수 없어 슬프더라, 지금은 날 선택해준 사람들을 위해 소중한 기회, 더 잘하고 싶다, 소중한 돈에 대한 책임감이 들었다”며 일에 대한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진선미는 라이브커머스에 첫 도전한 최정윤을 떠올리며 어느 날 가방 팔고 왔다고 해, 그때 농담인 줄 알았는데 놀랐다”고 했다.최정윤은 “생활비가 없었다, 뭐든 해야 돼, 뭐든 할 거다”면서 차 팔아서 생활을 언급, “있는 걸 다 팔아야겠다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진선미가 울컥하며 눈물, 최정윤은 “뭘 우냐, 돈을 빨리 확보해야한다는 생각 뿐, 이제 백에 미련도 없다”면서 배우 최정윤이 아닌 엄마 최정윤으로 살아내야하는 하루를 전했다.
최정윤은 “다들 알아보지만 이 물건 실증나서 파는 줄 알더라, 당시에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았다”면서“팔 물건이 있어 다행이고 감사했다, 차 판 후에 부모님 차로 간간히 이용했는데, 능력이 되면 어떻게 되든 용돈 드리고 살고 싶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특히  새로운 차를 구입했다는 그는 “행운을 준 아이, 딸과 어디든 갈 수 있어 신났다”면서“내가 힘들면, 정신 줄 놔버리면 다 끝나는 것, 최대한 좋게 괜찮아질 거야, 나아질 거야 생각한다 , 앞으로 웃을 일만 있으면, 슬픈 일 없길 바란다”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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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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