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이병찬, 1R 꼴찌→6위로 결승行… 1위는 고은성·2위는 이솔로몬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2.10 08: 31

이병찬이 기사회생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이병찬이 1라운드 14위에서 6위로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2라운드는 1대 1 한 곡 대결이 시작됐다. 노래 한 곡을 두 명이 나눠서 부르는 대결. 대결 상대는 1라운드 상대와 동일했다. 

제일 먼저 1라운드 9위 고은성과 12위 임한별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마마무의 노래 '피아노맨'을 열창했다. 고은성과 임한별은 화려한 무대매너와 함께 완벽한 무대를 완성해 박수를 받았다. 
백지영은 "나중에 '국민가수' 콘서트에서 이 무대를 또 보고싶다"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멋진 뮤지컬을 본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붐은 "퍼포먼스는 대단했고 문을 열고 나오면 브로드웨이 느낌 나는 못 가봤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심사위원 점수는 고은성이 200점, 임한별이 40점을 받아 고은성이 승리했다. 박선주는 "1라운드에서 임한별이 힘을 너무 많이 쓴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1라운드에서 화제를 모았던 박장현과 김동현의 대결이 시작됐다. 박장현은 3위, 김동현은 전체 1위인 상황. 김동현은 "스스로 만족스러운 무대였다. 이 점수를 지켜내보자"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장현은 "1라운드 무대에 만족하지 못한다. 다음 무대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라고 고민에 빠졌다. 박장현과 김동현은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명품 보이스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김준수는 선택에 고민하며 "두 사람이 듀오로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심사하기 참 어려운 무대였다. 장현씨는 소리의 울림과 커짐이 파워풀하다. 동현씨는 저음, 중음, 고음을 오르는 길이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길을 끌어올리는 힘이 있다. 두 사람의 보컬이 참 다른데 호흡이 너무 좋았다"라고 호평했다. 
이날 심사위원 점수로 박장현이 140점, 김동현이 100점을 받았다. 박빙의 승부 끝에 박장현이 승리했다. 
또, 이병찬과 하동연의 대결이 시작됐다. 현재 1라운드 최하위인 이병찬은 "진짜 잘하고 싶다"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이병찬은 "부담감이 생겼다. '아름다운 이별'을 할 땐 나한테 기대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니까 거기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선곡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서로 음역대도 다르고 평소 듣는 곡도 많이 달랐기 때문. 이병찬과 하동연은 '이 바보야'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훌륭한 무대를 완성했다.
김준수는 "하동연씨가 좋은 보컬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중저음에서는 독보적이다. 이병찬씨는 비음을 섞인 소리가 예쁘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좀 더 음역대를 높게 잡는 것 같다. 그렇게 안 해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관객들을 울릴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 분명히 최고의 발라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이병찬은 누군가의 가슴을 무너지게 하는 한 방이 있는 보컬이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이병찬이 140점, 하동연이 100점을 받아 이병찬이 심사위원 점수에서 승리했다. 
한편, 이날 2라운드 관객 점수까지 포함된 점수가 공개돼 1위는 고은성, 2위는 이솔로몬이 차지했으며 이병찬은 최종 6위로 결승행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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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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