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집3’에 역대급 소갈피 파티가 벌어졌다. 김태희의 남편, 정지훈 덕분이다.
정지훈은 9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3’에 유이와 함께 게스트로 등장했다. 무거운 수레를 이끌고 나온 그는 엄청난 선물을 공개했다. 바로 한우 소갈비 대짝. 정지훈은 “한우의 외복사근 한쪽을 뜯어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본격 고기 파티에 앞서 다과상이 차려졌다. 정지훈은 집에서 사과를 가져왔다며 꺼냈고 직접 껍질을 깎았다. 한 번도 끊기지 않게끔 길게 껍질을 깎아내 눈길을 끌었다. 집에서 얼마나 김태희와 살림을 같이 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인생에 대한 심오한 철학도 엿볼 수 있었다. 정지훈은 바달집 식구들에게 “인생에서의 성공은 운일까 노력일까”라고 질문하며 “저 정말 열심히 살았거든요. 그런데 운이 좋아서인지 노력을 해서인지 스스로에게 많이 물어봤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역시나 고기파티에서 빛을 발했다. 정지훈은 커다란 소갈비를 손수 해체하며 뭉티기 한 접시를 대접했고 지방까지 세심하게 발라내 흠 잡을 데 없는 살코기를 추려냈다. 김희원이 준비한 숯 위에서 정지훈의 고기는 맛있게 익어갔다.
스스로 폭풍 칭찬해도 밉지 않은 정지훈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식구들에게 완벽한 소갈비 구이를 대접했고 갈빗대까지 야무지게 구워줬기 때문. 심지어 참치 어란까지 준비해 ‘바퀴 달린 집3’ 역사상 최고급 고기 파티를 이끌었다.
정지훈은 맛있게 배불리 먹는 식구들 앞에서 자화자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걸 보니 난 스스로 관심 받고 싶어 하는 게 맞나 봐”라고 너스레를 떠는 그를 보며 시청자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태희는 좋겠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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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퀴 달린 집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