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가 왕중왕전 요리 대결에서 난항을 겪었다.
9일 방송된 JTBC '쿡킹 : 요리왕의 탄생'에서는 김승수, 전진, 윤은혜, 박정현이 '쿡킹' 최종 타이틀을 걸고 대결을 펼친 가운데 윤은혜가 예상치 못했던 난항을 겪었다.
윤은혜는 오징어 먹물을 넣은 디트로이트 피자도우를 만들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오징어는 "해봤을 때 제육이 제일 예뻐보였다"라고 말했다. 윤은혜는 직접 가게에서 빌린 디트로이트 피자 팬을 이용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승수는 안정적인 자세로 칼질을 시작했다. 박정현은 앞다릿살을 고기를 볶기 시작했다. 정호영은 "고기를 볶은 다음에 하면 양념의 맛이 잘 안 배지 않나"라고 걱정했다.
그 사이 윤은혜는 주사기에 블루베리 잼을 넣어 주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사기를 눌러도 잼이 나오지 않아 당황했다. 결국 윤은혜는 짤주머니를 꺼냈지만 또 다시 나오지 않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윤은혜는 "지금까지 50번 연습했는데 안 나온 적이 없었다. 블루베리 잼도 제일 고운 잼을 사용했다. 근데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윤은혜는 결국 도우에 블루베리잼을 바른 후에 굽기를 선택했다.

전진은 앞다릿살을 고기를 자른 후 마라소스를 섞었다. 김승수는 목살과 삼겹살을 선택했고 윤은혜는 항정살을 선택했다. 윤은혜는 항정살을 팬에 올린 후 양념을 넣어 부치듯 구워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어 윤은혜는 양념된 고기의 훈연을 위해 볏짚으로 지핀 불 위에 고기를 올렸다. 하지만 윤은혜는 볏짚이 꺼졌다고 생각한 후 잠시 올려뒀지만 불씨가 꺼지지 않은 상태였고 결국 고기가 타버렸다. 윤은혜는 도우 위에 치즈를 가득 올린 후 다시 한 번 오븐에 넣었다. 하지만 이를 본 셰프들은 도우가 탄 게 아닌지 걱정했다.

윤은혜는 치즈를 가득 올린 제육피자를 완성해 내놓았지만 바닥이 타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호영셰프는 "바닥이 살짝 탔다. 그게 좀 아쉽다. 차라리 음료를 포기하고 피자에 집중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윤은혜는 "블루베리 잼을 발라서 구웠더니 이게 바닥으로 내려가면서 도우를 타게 만든 원인이 됐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왕중왕전의 최종 우승은 배우 김승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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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쿡킹 : 요리왕의 탄생'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