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차예련, 폭풍오열하며 눈물샘 폭발.."그만 울어요" ('워맨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10 05: 18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이경민이 오연수의 도움으로 운전면허 시험을 치룬 가운데, 차예련이 펑펑 대성통곡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9일 SBS 예능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윤유선은 “엄마 어딨어? 나 무서워”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알고보니 강부자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중이었다. 두 사람은 23년 전 드라마에서 만났고 다시 깍쟁이 딸과 딸바보 엄마로 다시 만난 모습. 연극에서 다시 모녀인연이 이어진 것이다.

윤유선은 “강부자 선생님은 정말 산 같은 존재, 산처럼 늘 지켜주는 엄마, 존재만으로도 힘이되는 존재다”며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강부자는 60년된 연기내공을 보이며 윤유선이 해야할 대사도 바로 알아챘다. 무대에 오른 횟수만 600회 공연을 한 내공이 돋보였다.
특히 패널들은 이전과 그대로인 강부자 얼굴에 “강부자 선생님 뱀파이어설, 정말 안 늙으신다”며 놀라워했다.강부자와 윤유선은 아역시절부터 인연이 닿았다고 했는데 강부자는 “난 오죽하면 며느리 삼으려고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윤유선은 “예전에 정말 예뻐해주셨다, 이런 목소리로 진짜 며느리 삼을 거라고 하셨다”고 떠올렸고 강부자는 “그러더니 유선이가 어느날 미국으론 시집 안 간다고 해, 아들이 미국에 있었다”며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이 모녀 연기를 펼친 가운데, 이를  문 밖에서 차예련이 지켜보며 감정을 이입했다. 차예련은 “슬퍼서 못 보겠다”며 눈물샘이 폭발한 모습. 이어 그는 “연기고민과 연극에 대한 환상, 로망이 있어, 연기 레슨 받으러 왔다”며 기대했다.
급기야 차예련은 두 사람 연기에 대성통곡했다. 강부자 목소리만으로도 너무 슬프다고. 특히 하필이면 오늘 친 엄마랑 티격태격 했던 날이라며 “평생 울거 오늘 다 울었다“며 더욱 더 감정 이입했다.
윤유선은 엄마랑 왜 싸웠는지 위로하며 “그게 엄마랑 딸인가, 연극에서도 매일 싸운다”며  공감했다. 강부자는 10년 전 돌아가진 친엄마를 떠올리며 “엄마가 다시 온다면  한 번이라도 다시 오신다면..”이라며 울컥,이어 그는 “제일 후회스러운 게지난 시절엔 내 삶에 허덕이며 살 때였다 모든 걸 주신 엄마, 그런데도 용돈 한 번 풍족하게 못 드렸다”며“지금 생각하면 그게 제일 후회스럽다”고 말해 먹먹하게 했다.
윤유선은 본격적으로 빅픽처를 그리면서 강부자에게 차예련이 연기에 고민이 많다고 언급했다.사실 이 연극을 차예련한테 슬쩍 물려주면서 같이 나눠서 하면 어떨까 큰 그림을 그렸던 것. 이어 기습 오디션을 제안, 차예련은 “상상하지 못한 떨림, 대배우 선생님 앞에서 해본 적 없다 “면서 긴장했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진행, 강부자는 계속되는 감정신에 차예련 연기를 지도했다.차예련은 눈물을 멈추지 못 했고, 강부자는 “그만 울어라”며 귀여워했다. 차예련은 “난 연극을 못 하겠다”며 민망, “너무 울어서 죄송했지만 받는 에너지가 컸다”며 1대1 연기레슨이 소중한 기회였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경민은 운전면허 기능시험이 있는 날이라며 긴장했다. 그러면서 베스트 드라이버인 오연수를 소환했다.이어 주차하는 것을 배웠고 오연수는 “부부끼리도 이혼하는 판에, 남편한테도 안 배우는 걸”이라며 이를 악물고 주차하는 법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몇 번을 반복하자, 오연수의 목소리도 싸늘해졌다. 이경민은 갑자기 존칭을 쓰며 마지막으로 주차를 부탁했고, 결국 웃음이 터졌다. 그러면서 “더이상 진전이 없다”며 이를 포기했다.
이경민이 마침내 실기시험에 도전, 하지만 불합격하고 말았다. 이경민은 “핸들이 너무 무섭다”며 낙담, 오연수가 “그럼 운전하지 말아야지”라고 하자 그는 “혼자 몰래와서 붙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