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뛰는 곳은 바르셀로나라고!'
바르셀로나는 지난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에서 0-3으로 완패, 조 3위(승점 7)가 돼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디나모 키예프를 2-0으로 꺾어 승점 8점이 된 벤피카가 조 2위(승점 8)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16강 티켓을 따냈다. 조 1위(승점 18)는 뮌헨이다.
![[사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0/202112100637771937_61b2790acedf4.jpg)
바르셀로나는 전반전부터 끌려갔다. 전반 34분 토마스 뮐러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9분 뒤엔 르로이 자네에게 추가 실점을 했다. 후반 17분 자말 무시알라에게 쐐기골을 헌납, 그대로 무너졌다.
하루 뒤 외신 ‘Diario Sport’는 이 경기 하프타임 때 바르셀로나의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가 선수들에게 한 말이 무엇이었는지 공개했다.
전술에 관한 말이 아니었다. 매체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너희 중 일부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지를 상실한 선수들 향해 쓴소리 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를 밟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경기 후 선수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