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추억소환, “36세 호날두의 맹활약, 전혀 놀랄 일 아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10 08: 48

박지성(4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6, 맨유)와의 추억을 공개했다.
박지성과 호날두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함께 뛰었다. 2007년 맨유가 내한했을 때 박지성과 호날두가 나란히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뛰기도 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쳐 다시 맨유로 컴백했다.
박지성은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호날두에 대해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가 다시 맨유로 돌아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하지만 호날두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내가 호날두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항상 공을 갖고 다녔다는 점이다. 라커룸이든 운동장이든 경기하기 직전까지 공을 다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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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한국에서도 ‘호우형’으로 불리며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2019년 유벤투스 내한 시 호날두가 뛰지 않은 ‘날강두’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박지성은 “호날두는 연습장에 항상 가장 먼저 와서 가장 늦게 떠나는 선수였다.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항상 나아지려고 자신을 몰아붙이는 선수였다. 올 시즌 토트넘전에서 골을 넣는 호날두를 봤다. 놀라운 골을 넣었지만 호날두 최고의 골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36세 호날두가 골을 넣으니 놀랍다지만 호날두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놀랄 일이 아니다”며 호날두의 실력을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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