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치열했던 왕중왕전 속 돋보인 요리 DNA..'요섹남' 호평일색('쿡킹')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2.10 08: 23

 '쿡킹' 왕중왕전에 나선 그룹 신화 전진이 빛나는 요리실력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쿡킹-요리왕의 탄생' 최종회에서는 4대 쿡킹으로 왕좌에 올랐던 전진과 함께 윤은혜, 박정현, 김승수가 왕중왕전 타이틀을 걸고 역대급 승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요리 원석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으로 성장하며 신흥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으로 떠오른 전진은 화려한 중식 요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규카츠 김치나베', '도가니 아란치니', '영국식 도미감자스테이크', '새싹 양장피', '시금치 춘권', '내장 산라탕'에 이르기까지 특정 음식종류에 국한되지 않는 한계 없는 요리 열정으로 셰프들을 매번 놀라게 했던 전진은 왕중왕전 주제인 '제육볶음'에서도 일취월장한 자신감 넘치는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전진은 30분 안에 13인분의 음식을 완성해야 하는 단판 승부를 앞두고 황진선 셰프로부터 특별한 중식도를 선물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며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4번 조리대를 선택 후 "박정현에게 왕좌를 내어주며 전진반점을 폐업했지만, 왕중왕전을 위해 충재루라는 새로운 중식당을 오픈했다"는 말과 함께 요리를 시작했다.
송이덮은마라제육, 샹창볶음밥, 굴꺼다탕 총 세 가지 메뉴를 조리하기 시작한 전진은 중식도를 활용한 안정적인 칼질과 화려한 웍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송이버섯, 전지살, 초이삼, 샹창 차례대로 손질한 전진은 본격적인 조리를 시작했고 중식 화구의 센 불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마라제육에 불 맛을 입혔다.
마라제육을 완성한 그는 새송이가 담긴 그릇에 담아 플레이팅까지 완벽하게 소화했고 곧이어 손질해둔 샹창, 파, 마늘종, 계란을 넣은 샹창볶음밥 조리로 수준급 실력을 뽐내 현장의 MC, 셰프들로부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10분이 남은 시점에서 마라제육과 곁들일 사이드 메뉴 꺼다탕 만들기에 전진이 집중하자 샘 킴 셰프와 송훈 셰프는 각각 "전진 씨는 실력 엄청 늘었다.", "진짜 딴 사람 됐어! 완전히"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제일 먼저 요리를 마친 전진은 화려한 댄스 실력으로 제한 시간 안에 끝낸 것에 대해 자축했고 "집에서 연습했을 때보다 더 빨리 해냈다. 왕을 해봤던 분들하고 같이하는 거라서 처음 끝낸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감탄만 가득했던 시식 후 샘킴 셰프는 "전진 씨는 실력이 월등하게 는 것 같고 간이 적절했다.", 황진선 셰프는 "마라 소스랑 고기의 비율을 잘 맞췄다. 잘 볶았고 타이밍 맞춰서 잘 쪘지만, 시간이 남아 마라제육 소스를 활용할 줄 알았으나 소스를 버리고 초이삼을 넣은 것은 아쉬웠다"는 평을 남겼다.
최종 투표 결과 트로피를 쟁취하지 못했지만 전진에게 잠재되어 있던 요리 DNA와 열정을 확인해볼 수 있었던 쿡킹에서의 활약상은 현장의 셰프들과 안방 시청자들에게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한편,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쇼핑호스트에 도전해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전진은 최근 전방위 러브콜 속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쿡킹을 통해 요리로도 인정받았으며 대중친화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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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쿡킹'-요리왕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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