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트리머로 활동했다가 한국을 떠난 크로아티아 출신 가브리엘이 미국 커뮤니티에 한국을 혐오하는 발언을 남기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대형커뮤니티 레딧에서는 가브리엘이 한국에서 쓰던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이 올린 댓글이 관심을 모았다. 이 네티즌은 지난해 이근 대위를 비판하는 글을 올란 사람과 같은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기에 가브리엘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가브리엘은 한국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을 했다. 특히나 성매매와 아시아 여성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글을 남겼다. 가브리엘은 “동아시에서 가벼운 성매매가 일상적이다”라며 “‘동료들과 술 한잔 하자’는 말은 ‘회사 대표가 분기별 보너스로 매춘을 시켜주는 것’과 같은 말이다”라고 발언했다.
여기에 더해 “당신이 외국인 남성일 경우 당신이 만난 수많은 아시아 여자들이 창녀다. 이 사실은 서구의 관점에서는 정말 이상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브리엘은 한국이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고 밝혔다. 가브리엘은 “저는 한국에서 10년 가까이 살았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유럽 백인으로서 살았다. 한국에서 인기있는 외국인은 한 달에 40달러를 버는 네팔 출신이거나, 튀거나 이상해 보이는 사람, 돈을 벌기 위해 TV 쇼에 나오는 연예인들이다. EU나 미국에 있는 외국인만큼 성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없다. 평범한 서양인들은 그곳으로 이민가지 않는다”라고
가브리엘은 지난해 방영된 웹 예능 ‘가짜사나이’에도 출연하며 관심을 모았다. 방송 출연 이후 자신의 방송을 통해 이근 대위를 저격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한국에서 모든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현재 가브리엘의 SNS에는 프로필에서 한국 국기를 지우라고 요구를 받는 등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