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말기' 김철민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작별 암시 인사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2.11 04: 11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가운데 작별을 암시하는 인사를 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철민은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없이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란 글을 게재했다. 
이에 "왜 그러세요 힘내요!”,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우리 조금만 더 같이 행복하기로..”, “무슨 인사가 이래요 힘내세요”, "마음이 약해지면 안돼요!", "회복과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할게요" 등 댓글 응원이 쇄도했다.

앞서 그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라며 힘든 투병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힘든 항암 치료를 하면서도 "이겨내자!"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던 김철민이기에 그의 고통을 여실히 느끼게 했다. 또한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김철민은 이전보다 한층 수척해지고 안색이 어두워 지인들과 팬들의 걱정을 샀던 바다. 
현재 김철민은 폐암 말기 투병 중이다. 2년여 전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고 밝힌 그는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까지 복용하며 완쾌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동안 차도가 있는 듯한 모습에 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기기도. 
하지만 지난해 겨울 종양 수치가 3000이 넘는 등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12차 항암치료까지 받았지만 최근에는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서 항암 치료를 더 이상 못한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괜찮아' 등 노래도 발표했다.  
/nyc@osen.co.kr
[사진] 김철민 페이스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