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가 상반된 매력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청춘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다.
에이티즈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리패키지 EP ‘제로 : 피버 에필로그(ZERO : FEVER EPILOGUE)’ 전곡 음원과 더블 타이틀곡 ‘야간비행(Turbulence)’, ‘멋(The Real) (흥 : 興 Ver)’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에이티즈의 이번 앨범은 지난 ‘피버’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야간비행(Turbulence)’, ‘멋(The Real) (흥 : 興 Ver)’을 포함한 총 10개 트랙이 수록되어 에이티즈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 ‘FEVER’ 시리즈를 통해 그려낸 뜨겁고, 치열했던 그들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이번 앨범은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의 탄탄한 짜임새를 통한 음악적 서사를 선보이며 에이티즈의 세계관을 구현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 ‘야간비행(Turbulence)’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삶’에 대한 고뇌를 에이티즈만의 색으로 표현한 곡이다. 락킹한 사운드 속 스며들어오는 스트링 사운드와 직설적인 가사 표현에 어울리는 시원한 보컬이 만나 완성된 이 곡은 누군가 헤매고 있을 어둠 속 이 노래가 닿아 환한 빛이 되어 주길 바란다는 에이티즈의 강렬한 소망을 담고 있다.
“세상은 내게 추락만을 택하라는 듯 / 끝없는 어둠만 / 이 끝에 우린 어디로 / 어떤 모습으로 / 무엇이 돼야만 하나 / 단지 난 겨우 나이기도 벅찬 나인데” 등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 또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모른 채 위태롭게 흔들리는 청춘의 모습을 ‘난기류’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멋(The Real) (흥 : 興 Ver)’은 큰 사랑을 받았던 곡 ‘멋 (The Real)’의 새로운 버전으로, 에이티즈만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메시지와 더불어 중독성 넘치는 비트가 우리나라 고유의 국악기를 만나며 시너지가 넘치는 버전으로 재탄생됐다.

함께 공개된 두 편의 뮤직비디오는 감성과 강렬 정반대의 반전 매력으로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더욱 성숙해진 보이스로 지난해 7월부터 이어져온 ‘FEVER’ 시리즈의 마지막을 알린 에이티즈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