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오징어게임' 수익 약 1조 600억 원 ↑ ··· 황동혁 감독, "제작까지 12년 걸렸다”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2.10 21: 28

’연중라이브’ 오징어 게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 에서는 각종 논란에도 불구,고진감래로 대박난 작품 TOP7이 공개됐다.
7위는 ‘오징어 게임’이었다. 공개된 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오징어 게임, 무려 94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러나 작품이 성공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황동혁 감독은 “이 작품은 2008년에서 2009년쯤 기획을 했다. 그 당시만에도 낯설고, 어렵고, 생경하고, 잔인해서 상업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어렵고 난해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해서 투자, 캐스팅이 안 됐다. 1년정도 준비하다가 다시 서랍속에 넣어놨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연기자, 스태프 등 아무도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될 줄은 몰랐을 거다”라고 말했다. 오징어게임의 수익은 약 1조 600억원 이상이라고. 최근에는 미국 독립 영화 시상식 ‘고섬 어워즈’ 한국 콘텐츠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6위는 ‘황금빛 내 인생’이었다.
당시 SBS 미니시리즈로 기획중이었는데 고민 끝에 방송사와 기획을 바꿨고 KBS에 편성됐다고. 최정아 기자는 “여자 주인공 신혜선은 캐스팅 후보군에도 없었다. 주연을 맡아본적이 없었던 신인급 배우였기 떄문이다. 소속사에서 제작진에게 어필을 했고 다른 배우들이 출연을 고사하면서 결국 신혜선에게 기회가 갔다”고 전했다.
많은 우려에도 불구 천호진은 이 드라마로 34년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 ‘황금빛 내인생’은 큰 화제를 모은 국민 드라마가 됐다.
5위는 ‘쾌걸춘향’이었다. 여자주인공으로 한가인이 물망에 올랐으나 불발, 윤계상이 군 입대로 출연 불발되며 초반 캐스팅부터 난항을 겪었다고. 결국 당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한채영과 재희가 주연을 맡게 됐다.
최정아 기자는 “스타작가 홍자매의 데뷔작이다. 당시에는 ‘이게 무슨 드라마냐’는 혹평을 받았다고. 당시 제작진의 생각은 ‘실패만 하지 말자’였다고 한다. 6일 동안 2회 분량을 찍을 정도로 생방송처럼 드라마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우여곡절 끝 드라마가 방영, 입소문을 얻으며 10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됐다. 이들은 결국 25.9% 돌파, 월화드라마 최강자 자리까지 오르게됐고 드라마가 외국에서 리메이크 되면서 한채영, 재희는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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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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