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는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표창원은 아내와 금실이 좋은 이유를 묻자 "다 아내 덕"이라고 즉답했다. 표창원은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저는 화를 잘 내고 과격하다. 안 좋은거 나쁜거 있으면 불같이 문제 제기한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을 묻자 "형사생활 하면서 주위에서 선보라고 많이 얘기를 했다. 그런데 선 보는 자리만 가면 삐삐로 사건 호출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별로 급하지 않은 호출인데도 나간적이 있냐"는 질문에 "많았다"고 솔직하게 답한 그는 "영국에서 공부할때 형 결혼식에 참가하려고 귀국을 했는데, 예비 형수가 소개해준 이 분은 느낌이다르더라"라고 아내의 첫 인상을 회상했다.

표창원은 "그런 사람은 처음이었다. 얘기가 너무 잘되더라. 저는 부패나 범죄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이분은 거기에 대해 자기도 의견을 얘기했다. 2시간이 넘어가는데 집에 갈 생각을 안 했다"고 첫 눈에 반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당시 세 번째 만남에서 청혼했다. 시간 끌 필요 있나 싶었다"고 '직진남' 면모를 뽐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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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