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클럽 향한 델 피에로의 걱정, "유럽 최강은 리버풀...인테르 조심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1 08: 05

'판타지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47)가 리버풀을 경계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방송에 출연한 전 유벤투스의 축구선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출전한 이탈리아 팀들을 향해 리버풀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는 각각 D조 2위, H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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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델 피에로는 인터 밀란이 어떤 팀을 만나기를 바라냐는 질문에 "리버풀이 가장 강한 팀이기 때문에 리버풀을 만나면 좋겠다"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도 델 피에로는 "최강은 리버풀이다. 특히 2월에는 리버풀과 맞서 싸울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매우 강력하고 현재로서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인터 밀란이 그들을 만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본심을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 밀란, FC 포르투 등 각 리그 강호들과 함께 B조에 배정되면서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우려를 뒤로하고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 최초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14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델 피에로는 우아한 드리블 능력과 화려한 테크닉, 이타적인 플레이, 다양한 공격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능력까지 갖춘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간판스타였다.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동하며 공식전 705경기에 출전해 290골과 92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델 피에로는 각종 행사에 참여, 어린아이들을 위한 축구 교실, 축구 서적 집필 등 축구와 관련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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