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니 마시알(26, 맨유)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앙토니 마시알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마시알의 에이전트 필립 람볼리는 "마시알은 1월에 클럽을 떠나는 것을 원하고 있으며 그가 원하는 것은 출전 시간이다. 곧 구단과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시알은 지난 2015년 9월 AS 모나코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인 2015-2016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2019-2020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7골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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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문제가 됐다. 지난 시즌 마시알은 주로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했다. 하지만 적은 활동량과 성실하지 못한 태도로 주전 자리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합류한 에딘손 카바니에게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내주게 되었고 좌측 윙어 자리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폴 포그바에게 밀렸다. 총 23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단 4골에 그쳤다.
시즌을 앞두고 삭발까지 하며 부활을 다짐했던 마시알이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에게 밀리며 리그 단 2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랄프 랑닉(63) 감독도 입을 열었다. 10일 노리치 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랑닉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 우선 선수들이 이 팀에 머물고 싶어 하는지 확인할 것이다.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선수와는 개별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