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침묵' 황희찬, 맨시티전 득점으로 부활 알릴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1 09: 18

최근 득점 행진이 끊긴 황희찬(25, 울버햄튼)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5호 골 도전에 나선다.
황희찬의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황소’ 황희찬이 공격포인트와 함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5라운드 왓포드전 승리로 리그 선두에 오른 맨시티는 1위를 지키고자 한다. 3경기 연속 득점이 없는 울버햄튼은 공격진의 시원한 득점포가 필요한 상황이다. 울버햄튼은 현재 승점 21점(6승 3무 3패)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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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최근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이적 이후 4득점을 몰아친 황희찬의 침묵이 더욱 아쉽게 다가올 것이다. 황희찬(4골)과 라울 히메네스(3골) 외에는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한 공격수가 없기에 황희찬의 부진만을 탓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울버햄튼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3실점만을 허용하며 준수한 수비를 선보였으나 득점은 히메네스의 1골이 전부였다. 황희찬,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함께 부상에서 회복한 다니엘 포덴세의 활약이 중요하다. 초라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진 중 브루노 라즈 감독의 선택을 받을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리그 5연승 중인 맨시티(승점 35점)는 첼시(승점 33점)를 제치고 순위표 최상단에 올랐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주앙 칸셀루가 맹활약하며 연승을 이끌었고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맨시티는 주중 UCL 경기를 치렀기에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는 것이 주요하다.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 맨시티가 울버햄튼전 승리로 리그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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