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밴드 루시(LUCY)가 음악에 이어 그림으로도 'BLUE'를 표현했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지난 10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번째 EP 'BLUE (블루)'의 오피셜 비주얼라이저(Official Visualizer) 영상을 공개했다.
비주얼라이저는 'BLUE'에 수록된 '떼굴떼굴', '맞네', '해가뜨는밤', '꿈', '놓지 않을게', '결국 아무 것도 알 수 없었지만' 등 총 6곡의 리릭 비디오 콘텐츠다. 특히 루시의 리더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신예찬이 직접 그린 그림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먼저 타이틀곡 '떼굴떼굴'은 방 안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을 배경으로 흘러나온다. '떼굴떼굴'이 바쁘게 굴러가는 사회의 틈바구니 속에서 쉴 틈 없이 굴러가며 오늘 하루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에게 잠시 잊고 있던 것들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힐링 곡인 만큼 신예찬의 그림도 듣고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어, '맞네'는 가사 내용과 같이 두 남녀가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 다퉜지만, 이 모든 것이 사랑이었음을 깨달은 연인의 그림으로, '해가뜨는밤'은 달과 태양이 스치듯 잠깐 만나는 개기일식을 형상화한 그림, '꿈'은 그리움의 감정을 몽환적으로 나타내는 그림, '놓지 않을게'는 가사와 같은 따뜻한 나무와 풍경 그림,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은 연인과 행복했던 지난날을 회상시키는 흑백 영사기 그림으로 각각 표현됐다.
이 같은 총 6개 트랙은 모두 루시 멤버들의 자작곡이다. 루시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로 다른 채도와 온도의 'BLUE'를 지닌 네 멤버가 함께일 때 가장 따뜻한 'BLUE'가 된다는 의미를 풀어냈다.
음악은 물론, 신예찬의 그림을 담은 이번 비주얼라이저 콘텐츠로 루시의 가장 따뜻한 'BLUE' 색채감이 전해졌다. 루시는 이를 통해 음악 팬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루시는 'BLUE' 발매 직전인 지난 3일과 4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All kind of (올 카인드 오브)'를 개최, 20초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세 밴드’임을 입증한 가운데, 방송과 공연을 넘나들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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