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초토화, 소송까지"..하하, 정형돈 결혼식 불참 사연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2.11 10: 42

가수 하하가 개그맨 정형돈의 결혼식에 불참할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하하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 공개된 '본인등판'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다. 그러던 중 한 누리꾼이 올린 "하하는 근데 왜 정형돈 결혼식 안간거냐?"라는 글을 보고 "아직도 형돈이 형이 그것 가지고 저한테 좀 서운해 하긴 한다"며 운을 뗐다.

정형돈은 지난 2009년 9월 13일 한유라 작가와 결혼했다. 하지만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한 하하는 결혼식에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하하는 "제가 공익이었고, 당시 집이 초토화였다. 소송까지 가게 됐고 집안도 가정사인데 많이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다. 최악의 시기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보통 남자들이 그러면 숨지 않나. 내 모습이 너무 처참했기때문에 그 모습으로 누구한테 가서 축하해줄 상황이 안됐다"며 "안 간 것에 대해서는 형돈이 형이 서운하겠지만 쫙 풀어서 얘기했더니 충분히 이해하셨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하는 "2021년을 끝으로 김태호PD가 퇴사하면서 '무한도전' 시즌2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글과 관련해 "사람 일은 모르는거고 사람 마음은 변할수 있다. 지금 각자 상황이 맞지 않아서 타이밍 문제인 것 같다. (김태호) 형이 퇴사는 했지만 방송국이 어떤 컨디션일지 모르고 ott도 많고 콜라보도 많이 되고 있고. 다같이 또 모이지 않을까요? 마음이 같이 동한다면"이라고 긍정적인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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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원더케이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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