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라즈(45) 감독이 베르나르두 실바(27, 맨시티)를 향해 농담했다. 의외로 둘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11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진행한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자신의 제자 베르나르두 실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즈 감독은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SL 벤피카의 유소년팀을 지도했는데, 2002년 벤피카 유소년팀에 입단한 실바를 오랜 기간 지켜봤다.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실바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라즈 감독은 "그가 드리블을 시작하면 나는 그의 무릎에 총을 쏠 것이다"라고 농담했다. 실바는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자의 성장에 뿌듯한 라즈는 농담을 통해 그의 실력을 칭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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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즈 감독은 "맨시티는 우리를 좌우로 벌릴 것이며 공간을 찾을 것이다. 우리는 기회를 잡기 위해 맨시티와 똑같은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우리는 경기를 잘 준비했고 선수들이 용기를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우리는 리버풀을 상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만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울버햄튼은 현재 승점 21점(6승 3무 3패)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맨시티(승점 35점)는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첼시(승점 33점)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