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동생도 탈듯"..김구라 아들 그리, 6인승 신차 시승→군대 언급(그리구라)[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2.11 14: 42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와 함께 드라이브에 나섰다.
10일 김구라와 그리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라스 끝난 구라 납치해서 북한 다녀왔습니다.. 워커홀릭 아빠를 위한 그리의 럭셔리(?) 풀코스 효도 관광 데이트!! 북한 코앞에서 즐기는 명품 라떼의 맛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그리는 "오늘의 테마는 효도 관광 데이트다. 아버지가 '구돈구산'으로 돈만 쓰시지 않나. 효도 관광데이트를 해드리려고 한다. 좋은 카페도 가고 드라이브도 즐길 것"이라며 "오늘 H사에서 6인승 모델 시승을 하게 해주셨다. 아버지 운전 안해도 된다. 제가 오늘 운전 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가 있는 집으로 향한 그리는 "시트 색깔이라거나 재질이 고급진 느낌으로 나와서 우아해진 느낌이다. 이 차 끌고 다니면 멋있겠다"라며 "네비게이션이 가끔 헷갈린다. 어디서 뭐해야하는지. 증강현실 네비 있으면 정확하게 갈수 있을 것 같다. 핸들이 알아서 차선도 맞춰준다. 그냥 앞으로만 가도 된다. 요즘 차들 기능이 미쳤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구라의 집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김구라는 "네가 운전 하고 내가 뒤에 타겠다"며 뒷 좌석에 올라탔다. 그리는 "원래 아빠 차가 세단이고 이건 SUV지 않나. 보통 세단이 승차감 좋은데 이건 내차보다 훨씬 큰데 훨씬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나랑 할머니랑 너랑 누나랑 동생이랑 해서 6명 다 탈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해본 그리는 "너무 좋다. 이거 살래"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네가 지금 차 더 타야하지 않냐"고 현재 그리가 가진 차를 언급했고, 그리는 "내후년 2월. 1년 3개월 남았다"라고 남은 할부를 밝혔다. 그는 "이거 타다가 내 차 타면 현타올것 같다"라면서도 "그냥 내 차 탈래"라고 금방 욕심을 굽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임진각 근처에 있는 카페였다. 주문한 음료를 마시며 주위 경치를 바라보던 그리는 "옛날에 초등학교때 '너희 어른되면 통일될거다'라고 했다. 최전방 오니까 갑자기 그 생각이 난다"며 "군대때문에 그런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군대 때문에 그렇다고 해도 크게 뭐라고 할사람 없다. 군대를 편안하게 갔다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김구라는 "옛날에는 이렇게 가만히 앉아있으면 '할 일 없이 뭐하고 있나' 싶었는데 이게 행복인 것 같다. 예전에 (김)국진이 형이 한창 마음 힘들 때 논두렁을 왔다고 하는 말이 이해가 안 됐는데 요즘 이해가 된다"며 "사실 요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다. 동현이도 일이 잘 되고 얼마 전에 동현이 동생도 태어나지 않았나. 그런데 요즘 지쳐가지고 힘들다"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김구라는 최근 재혼한 아내 사이에서 늦둥이 둘째를 품에 안아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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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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