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4강 리베로 오지영(GS칼텍스)이 서서히 자기 폼을 되찾고 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리베로 오지영의 빠른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차 감독은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오지영에 대해 “잘 받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움직임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수비, 리시브할 때 크게 걸리는 동작이 없다. 본인도 이를 느기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안정적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바라봤다.

엉덩이 부상도 이제는 완치된 상태다. 차 감독은 “훈련하거나 경기력을 발휘할 때 문제는 없다. 남은 건 자신감, 감각인데 그거 빼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위 GS칼텍스는 이날 선두 현대건설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2경기서 모두 패했지만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개막 12연승의 상승세가 끊긴 터라 첫 승을 노려볼 수 있다.
차 감독은 “확실히 마음이 편하다. 물론 우리가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상대가 계속 연승 중이었다면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 부분이 없어져 개인적으로는 괜찮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패한 7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참고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높이가 그만큼 나오지 않는다. 괜히 어설프게 흉내를 내다가 아무것도 안 된다”고 웃으며 “우리 나름대로의 팀 컬러로 두드려보겠다”고 밝혔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