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2연승이 끊긴 현대건설이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을 위해 다시 달린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였던 지난 7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패하며 개막 13연승이 좌절됐다. 풀세트 끝 첫 패배를 당하며 13경기만에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시즌 12승 1패(승점 36).

강성형 감독은 경기 전 “연승이 끊겼다고 패턴이 바뀌는 건 아니다. 언젠가는 끊길 것이었다”며 “그래서 오늘이 중요하다. 연승하면서 행복한 것도 있었지만 무뎌진 부분이 있었다. 분위기에 더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선수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농담 섞인 조언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앞으로 14연승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개막 12연승을 했으니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며 “승부의 세계에 있기 때문에 항상 고파야 하고 목마른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연승은 2009-2010시즌 GS칼텍스가 세웠던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이날도 관건은 모마와 강소휘 봉쇄다. 강 감독은 “2라운드를 돌이켜보면 모마가 빠르고 노련했다. 그리고 강소휘에게 매 번 약했다. 1라운드에서는 50% 이상의 성공률이 나왔다”며 “대신 2라운드는 공략을 해서 완승을 했다. 나가는 토스가 엄청 빠를 것 같아 한 쪽이라도 무뎌지게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승리 전략을 밝혔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