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랑닉 감독이 제대로 악동 폴 포그바 길들이기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폴 포그바가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나고 싶다면 잡을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오는 2022년 6월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당초 그는 수년째 재계약과 이적을 오가면서 맨유 구단과 팬을 화나게 만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1/202112111612777537_61b4547e9fff3.jpg)
그러나 상황이 변하고 있다. 포그바의 드림 클럽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떠난 이후 포그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상태다.
레알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포그바 계약보다는 음바페 재계약에 초점을 맞춘 상황. 날이 갈수록 포그바의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맨유의 랑닉 감독 역시 상황을 분명하게 했다. 그는 포그바에게 맨유에 남고 싶으면 먼저 팀에 대한 헌신을 보이라고 요구했다.
랑닉 감독은 "선수들은 맨유 같은 빅클럽에서 뛰고 싶어해야 한다"라면서 "만약 선수가 맨유 같은 클럽에서 뛰고 싶지 않아하면 설득할 이유가 없다. 떠나면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부상 중인 포그바는 두바이에서 재활 치료 중이다. 랑닉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나는 선수가 해외서 재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포그바의 해외 재활은 나와 무관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