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렸던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목표가 결국 무산됐다.
장인익 임시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에서 끝난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결선리그 3조 두 번째 경기에서 독일에 28-37로 패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성적 1승 1패를 안고 결선리그에 올랐던 한국은 이틀 전 체코를 잡아 8강행 불씨를 살렸지만 독일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13일 새벽 헝가리와 최종전을 남겨뒀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패배로 2승 2패가 돼 4전 전승인 덴마크와 독일을 제칠 수 없게 됐다. 8강에는 결선리그 각 조 상위 2개팀만 진출할 수 있다.
![[사진]조수연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1/202112111712770783_61b45dc95c7c5.jpg)
![[사진]송혜수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1/202112111712770783_61b45dc9a7677.jpg)
한국은 이미경이 6골, 류은희와 송지영이 4점씩 기록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전반은 19-16으로 독일을 추격 범위 안에 뒀다. 하지만 후반 들어 잦은 패스 미스와 독일의 높은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승기를 넘겼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세계선수권에 나서기 전 2024 파리올림픽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 내걸며 남녀 국가대표팀 모두 외국인감독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선언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