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사령탑 계획' 女핸드볼, 독일에 패배.. 12년 만 세계선수권 8강행 좌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2.11 17: 14

2009년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렸던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목표가 결국 무산됐다. 
장인익 임시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에서 끝난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결선리그 3조 두 번째 경기에서 독일에 28-37로 패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성적 1승 1패를 안고 결선리그에 올랐던 한국은 이틀 전 체코를 잡아 8강행 불씨를 살렸지만 독일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13일 새벽 헝가리와 최종전을 남겨뒀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패배로 2승 2패가 돼 4전 전승인 덴마크와 독일을 제칠 수 없게 됐다. 8강에는 결선리그 각 조 상위 2개팀만 진출할 수 있다.

[사진]조수연 /파이브앤식스 제공

[사진]송혜수 /파이브앤식스 제공
한국은 이미경이 6골, 류은희와 송지영이 4점씩 기록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전반은 19-16으로 독일을 추격 범위 안에 뒀다. 하지만 후반 들어 잦은 패스 미스와 독일의 높은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승기를 넘겼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세계선수권에 나서기 전 2024 파리올림픽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 내걸며 남녀 국가대표팀 모두 외국인감독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선언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