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랑닉(63, 맨유) 감독이 다비드 데 헤아(31)를 향한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골키퍼에 관해 이야기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랑닉의 선택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일 것으로 전망된다.
랑닉 감독은 지난 9일 치른 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6차전 BSC 영보이스와의 경기에서 딘 헨더슨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후 후반 23분 헨더슨을 톰 히튼 골키퍼와 교체하며 히튼 골키퍼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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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헨더슨 골키퍼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의 임대를 마치고 맨유에 복귀했다. 당시 데 헤아 골키퍼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고 헨더슨은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헨더슨은 생각보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데 헤아가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며 1번 골키퍼 자격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랑닉 감독이 새롭게 맨유에 부임한 이후 골키퍼들의 입지에 변화가 생길지가 관심을 모았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헨더슨을 선발로, 히튼을 교체로 각각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택지를 검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랑닉 감독의 1번은 여전히 데 헤아였다. 랑닉은 "헨더슨 골키퍼는 영보이스가 기록한 동점 골을 막을 수 있었다. 불과 1~2cm 차이로 선방에 실패했다. 하지만 어려운 슈팅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와 별개로 헨더슨은 항상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데 헤아 골키퍼는 우리 중 최고의 골키퍼이며 나는 그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골키퍼 역시 최고인 것도 사실이다. 영보이스와의 경기에 나섰던 골키퍼들 역시 마찬가지다. 또한 그들을 포함해 4~5명의 좋은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12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현재 승점 24점(7승 3무 5패)을 기록한 채 6위에 머물러 있다. 노리치는 최하위인 20위(승점 10점)에 자리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