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침윤물, 자칫 잘못하면 심장에도 타격이 간다".
독일 '빌트'는 11일(한국시간) "조슈아 키미히의 몸 상태에 대해 스포츠 전문 의료인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키미히가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위협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스타 키미히는 최근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평소 백신을 믿지 못한다는 이유로 접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상황에서 키미히는 자가 격리에 돌입하며 분데스리가 빌레펠트전과 도르트문트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나모 키예프전과 바르셀로나전에서도 뛰지 않았다.
문제는 키미히가 폐에서 침윤물이 발견됐다는 것. 폐에 염증이 발생해서 일종의 체액이 고였다. 이는 호흡 곤란이나 심근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코로나의 부작용이다.
빌트와 인터뷰에 인한 스포츠 전문의 인고 프로보스 박사는 "백신만 맞았어도 이런 부작용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키미히는 맞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프로보스 박사는 "키미히는 이제 CT 촬영을 통해 폐에 침윤물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염증으로 인한 폐에 흉터가 사라져야 한다.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미히의 몸상태에 대해 프로보스 박사는 "폐와 심장의 접근성을 생각하면 키미히는 현재 심근염의 위험도 커진 상태다. 그는 최소 6개월 이상 쉬어야 한다. 운동 선수에게는 치명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프로보스 박사는 "키미히는 지금 무조건 휴식을 가져야 한다. 심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휴식을 가져야지 장기적으로 폐 기능이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