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1군 훈련장 폐쇄' 토트넘, 유로파컨퍼런스 몰수패 위기 [속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2.11 18: 42

토트넘이 유로파컨퍼런스 몰수패 상황에 놓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스타드 렌과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순연됐다.  토트넘 내에서 대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

당시 선수단이 런던에 도착했던 렌은 "토트넘은 우리가 런던에 오고 나서야 경기 취소를 알렸다"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당초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음 날은 13명, 그 다음 날은 20명으로 꾸준하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렌전 뿐만 아니라 리그 브라이튼전도 연기된 토트넘은 1군 훈련장도 폐쇄한 상태다. 사실상 당분간 경기 정상 진행이 어렵다.
UEFA 규정 상 연기된 유로파 컨퍼런스 경기에는 오는 12월 내로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리그에서도 두 차례 경기(번리전 폭설, 브라이튼전 코로나)가 순연된 토트넘이기에 일정 짜기가 쉽지 않은 상황.
토트넘 전담 취대 기자인 조너던 빌은 "UEFA는 토트넘과 렌의 경기를 12월 내로 배정하는데 실패했다"라고 알렸다.
재경기가 없다면 결국 토트넘의 선수 관리 실패로 인해 토트넘의 몰수패 가능성이 높아진다. 빌은 "이제 토트넘-렌전의 경기 결과는 UEFA의 윤리징벌위원회로 넘어갔다"라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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