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토트넘이 몰수패 위기에 놓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스타드 렌과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순연됐다. 토트넘 내에서 대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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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선수단이 런던에 도착했던 렌은 "토트넘은 우리가 런던에 오고 나서야 경기 취소를 알렸다"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당초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음 날은 13명, 그 다음 날은 20명으로 꾸준하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렌전 뿐만 아니라 리그 브라이튼전도 연기된 토트넘은 1군 훈련장도 폐쇄한 상태다. 사실상 당분간 경기 정상 진행이 어렵다.
UEFA 규정 상 연기된 유로파 컨퍼런스 경기에는 오는 12월 내로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리그에서도 두 차례 경기(번리전 폭설, 브라이튼전 코로나)가 순연된 토트넘이기에 일정 짜기가 쉽지 않은 상황.
결국 UEFA는 "규정에 따라 우리는 토트넘-렌과 협의하에 조별 리그 최종전 진행을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하지만 정상 진행이 불가능했다. 양 측 모두 만족시키는 방안을 찾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토트넘-렌전은 정상 진행이 불가능하다. 이 경기에 대한 판결은 UEFA의 윤리징벌 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현 시점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정상 스쿼드 구축이 어려운 토트넘의 0-3 몰수패 가능성이 높다. 몰수패가 선언되면 토트넘은 유로파컨퍼런스 조별리그 3위로 탈락을 맛보게 된다. /mcadoo@ose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