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이 이영애에게 무릎을 꿇었다.
11일에 방송된 JTBC '구경이'에서는 용국장(김해숙)이 구경이(이영애)에게 무릎을 꿇으며 허현태(박지빈)를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허현태의 요트 위에서 마약 환락파티를 벌이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용국장은 전문가들을 이용해 조작된 영상이라고 보도하게 만들었다. 허성태(최대철)는 용국장에게 "현태 어딨나"라며 "제가 죽이고 싶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용국장은 허성태의 뺨을 때렸다.

용국장은 "허성태 요즘 스트레스가 심한가 보다"라고 말했다. 허성태는 용국장 앞에 무릎을 꿇며 눈물을 터트렸고 용국장의 품에 안겼다. 용국장은 "우리 허성태 억울한 일 없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허현태는 혼자 있는 은신처 안에서 환청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허현태는 물에서 머리카락이 나오자 인터폰으로 전화를 걸어 따졌다. 하지만 그때 인터폰에서 음성으로 '오늘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역시 환청이었다.
용국장은 구경이가 있는 목욕탕으로 향했다. 용국장은 "넌 필요한 게 뭐냐. 다른 사람들은 표정을 보면 아는데 너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구경이는 "지금 나 말고 다른 방법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용국장은 "다른 거 필요 없고 살려만 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구경이는 "계획이 있긴 한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용국장은 구경이 앞에 무릎을 꿇고 허현태를 부탁했다.
결국 구경이는 용국장의 부탁을 받고 허현태를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구경이는 "앞으로 저 의심하지 마시고 시키는대로 하시라"라고 말했다.
허현태의 영상을 기자에게 넘겨 인터넷에 푼 게 케이의 짓이 아니라 구경이의 짓이었다. 구경이는 이를 미끼로 용국장이 자신을 찾아오게 만들었던 것. 한편, 케이(김혜준)는 고담(김수로)이 남긴 USB속에 허현태의 환락파티 영상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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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구경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