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 주지훈 위해 휠체어 박차고 일일어났다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1.12.12 07: 53

전지현이 마침내 주지훈을 위해 진범을 찾아냈다.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밤 9시 tvN 드라마 '지리산' 15화에서 서이강(전지현 분)이 생령이 된 강현조(주지훈 분)를 달래고자 진범을 찾았다.
사고가 난 지 2년, 코마 상태에 빠진 현조의 가족들은 비로소 결단을 한다. 현조를 그만 보내기로 결심한 것.

한편 서이강(전지현)은 현조 담당 간호사로부터 "오늘 아침 현조 씨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기로 했다. 좋은 소식 들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절망적인 소식을 들었다. 덩그러니 놓인 이강에게 다가온 건 바로 현조의 동생 강승아(이선빈).
지리산에 찾아온 현조의 동생 승아는 이강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오빠(현조)가 선배 얘기를 제일 많이 했다."고 했다. 
이강은 결심을 한다. 현조의 생령은 죽은 다원(고민시 분)의 카메라에도 찍혀 있었다. 2년 전 그날 이후 현조는 산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하고자 남아 있다고 여긴 것.
또한 현조(주지훈)의 생령을 목격한 검은다리골 주민의 증언이 있었다. 검은다리골 주민은 "(현조)를 봤다니까."라고 말했다. 이강은 정구영(오정세)과 박일해(조한철)에게 “현조가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는 거야.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달라고.”라고 말했다. 
이강은 모아둔 자료를 펼치며, 일해와 구영에게 죽은 검은다리골 사람들에 대한 사람들에 대해 말했다. 산에서 죽은 사람 모두 수십 년 전 검은다리골 마을 사람들이었다. 일해와 구영은 “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산에서 죽었다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우리는 눈치를 못 챘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이강은 다짐을 하듯, 현조를 회상했다. “현조는 죽어가면서도 산에 남았어. 범인을 쫓았어.”라며 “이제 우리 차례야.”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강은 구치소에 수감된 조대진(성동일 분)을 찾아갔다. 이강은 조대진에게 현조를 위해서 현조가 떠나기 전에 범인을 꼭 잡고 싶다고 설득한다. 조대진은 이강을 위해 자신이 갖고 있던 자료를 내어준다.
조대진의 말은 하나의 단서가 되었다. 이강이 떠나기 전, 조대진은 이강에게 “이강아. 범인이 산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죽인다고 했지. 답은 산에 있다. 너라면 꼭 찾을 수 있을 거다. 우리 중에 산을 가장 잘 아니까 말이다.”라며 이강을 독려했던 것.
이강은 그 순간 산을 아주 잘 아는 인물을 떠올렸다. 바로 김웅순과 김솔 두 사람이었다. 두 사람은 검은다리골 마을 출신이기도 했다.
이강은 이를 위해 파출소를 찾았다. 자료를 찾아야 했던 것이다. 이강은 휠체어에서 안간 힘을 써서 일어난 후 경찰서 문을 잠근 뒤 자료를 찾아 홀연히 떠났다.
범임을 알아낸 이강은 솔의 집을 찾았다. 이강은 검은다리골 마을의 과거를 짚었고, 솔이 연쇄살인범인 것도 밝혀냈다. 
이강은 솔을 똑바로 바라보며 “산에서 사고를 가장한 채 사람들을 죽여 왔던 범인은 너야.” 솔을 살인자로 지목했다. 그와 동시에 2년 전 사고가 났던 날, 현조의 머리를 돌로 찧고 자신을 죽이려고 바라봤던 솔의 얼굴을 기억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드라마 지리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