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준이 허당 섹시를 뽐냈다.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밤 7시 40분 tvN '놀라운 토요일' 190회에서는 배우 이동욱과 배우 위하준이 등장했다. 조커 분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동욱과 달리 위하준은 '레드 섹시'를 선보였다.
위하준은 이동욱과 달리 '놀라운 토요일' 첫 출연이었다. 이동욱은 긴장한 동생을 위해 한결같이 위하준을 격려하면서 칭찬할 때는 확실히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하준은 프로필부터 대단했다. 전작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1위를 거머쥐며 전세계적으로 팬이 늘어 글로벌한 배우가 된 것이었다. 실제로 피플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25명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런 위하준에게 붐과 키 모두 위하준이 무엇을 할 때마다 '하준 섹시', '꿀렁 섹시', '한식 섹시'라며 붙여주었다.
그러나 위하준을 웃음 짓게 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 바로 김동현이었다. 위하준은 김동현의 오랜 팬이었던 것. 위하준은 설레는 목소리로 “격투기에 굉장한 팬이다. 김동현 선수님을 존경하고 좋아하거든요.”라고 말했다. 녹화 시작 후 위하준이 처음으로 말이 많아진 순간이었다. 김동현은 얼떨떨한 목소리로 “오징어를 잘 봤습니다.”라며 드라마 제목을 잘못 불러 웃음을 안겼다.
위하준은 김동현의 대회 수상을 줄줄 꿸 정도로 팬이었다. 그러면서 김동현의 예능 활동에 대한 댓글에 분개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동현이) 대한민국 1짱이신데!” 그의 열렬한 팬심에 모두 김동현의 경기 일정을 궁금히 여겼다. 위하준의 워너비인 김동현은 요새 ‘춤짱 대전 아저씨’로 유명한 상황. 위하준은 롤모델의 유머러스한 모습에 털털하게 따라 웃었다.
위하준은 또 한 번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위하준의 헌칠하고 단단하게 잡힌 몸이 부드럽게 그루브를 타는 순간, 놀토 녹화장은 뒤집어졌다. 붐은 "위하준 씨가 댄스동아리 출신이라고 한다."라고 말해 모두 그의 춤 실력을 인정하게 했다.
위하준의 롤모델은 바로 김동현이었으나 춤 실력은 그럴 수 없었다. 그러나 위하준은 김동현의 '대전 아저씨 춤'에도 놀라지 않고 오히려 합을 맞춰 같이 추기까지 했다.
놀라운 토요일 첫 번째 게임 음식은 ‘해물순두부찌개’였다. 이동욱은 물론 특히 새벽 3시부터 인터뷰를 한 위하준은 공복 상태로 입맛을 다셨다. 이동욱은 “새벽부터 미국에서 인터뷰를 하더라.”라며 위하준의 글로벌한 명성을 대신 자랑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였다.
받아쓰기 게임에서는 완벽한 허당이었다. 이동욱이 몇 번의 원샷을 기대한 것과 달리, 위하준은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바로 "몰라" 상태가 됐다. 붐이 그런 위하준에게 "몰라 섹시"라고 이름을 붙여 또 한 차례 웃음을 유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