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용수 감독, "정상적인 경기 펼치면 승산있다" [강릉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2.12 13: 27

"정상적인 경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있다".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지난 1차전에서는 대전이 1-0으로 승리하며 K리그 1 승격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강원은 이정협, 김대원, 서민우, 김대우, 한국영, 츠베타노프, 임창우, 윤석영, 임채민, 김영빈, 이광연이 경기에 나선다.

강원 최용수 감독은 "원정으로 열린 1차전에서 선수들이 원하는 모습을 절반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차전은 불리한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FA컵 결승전처럼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정상적인 경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1차전서 맹활약한 대전 마사에 대한 수비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1차전서 중원싸움서 밀렸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대비했다. 마사의 활동량을 잘 막아낸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정말 복잡한 상황이다. 무게 중심을 앞으로 두기에는 수비적인 부담도 크다. 하지만 원정에 비해 홈 특히 강릉에서는 실점이 많지 않다. 대전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냉정하게 공격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단판승부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선수의 득점도 나올 수 있다. 공격시에도 도전적인 사고로 과감한 모습을 보이자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선수단 동기부여에 대해서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 팀에 부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장점은 유지하고 부족한 부분을 고치기 위해 많이 주문했다. 4경기까지 펼치면서 느낀점이 있다. 내 한 마디로 인해 선수단이 위축될 수 있다. 선수들이 춤을추고 신나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한 걸음 물러선 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용수 감독은 "이런 경기서 평정심을 잃는다던지 혹은 상대가 어떤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예측하기 보다는 정상적인 경기를 선보여야 한다. 상황에 맞는 공격과 수비를 펼쳐야 한다. 압도적인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원정서는 다른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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