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도 소스라친, '연봉킹' 류현진의 징크스 대체 뭐길래?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1.12.13 07: 01

‘미운 우리 새끼’에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진 가운데 게스트로 출연한 야구선수 류현진이 징크스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야구선수 류현진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주에 이어 악천후 속에 한라산을 등반하는 미우새 임원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힘들어하는 미우새 임원진을 뒤로 한 김종국은“한 호흡에 올라가야한다”며 자신만의 기합과 함께 계단을 올라갔다.

김종국의 모습을 외면하던 미우새 임원진은 김종국은 성화에 결국 숨을 헉헉대며 한라산을 올랐다. 하지만 금세 선발대와 후발대의 차이는 벌어지는데. 김종국과 함께 선발대를 지킨 탁재훈은 후발대를 기다리다 포기하고 “가자, 살 사람은 살아야지.”라며 대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며 서장훈은 "운동선수라면 산을 싫어하지 않냐"고 류현진에게 물었고, 류현진은 "난 산이 싫다. 어릴 때 하도 뛰어서"라고 공감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어느새 해발 900m에 다다른 이들. 김준호는 “너무 힘들어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반장이 리더십도 없고 카리스마도 없다”며 “아들들에게 건의해 재투표하자고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이 말에 “내 임기는 겨우 두 달이냐”고 물었다. 그러는 사이 선발대인 김종국과 탁재훈은 해발 1000m에 다다랐다. “이쯤되면 고산병이 있나?” 묻는 김종국에 탁재훈은 천연덕스럽게 “우린 이미 지병을 갖고 올라왔기 때문에 다른 병이 생길 틈이 없다”며 괜찮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선발대를 만난 이상민은 대뜸 김종국에게 “너 몇 살이니?”라 물었다. 김종국의 지치지 않는 모습에 질투가 난 것. 모두의 체력은 달랐지만 쉼없이 걸으니 이들의 눈 앞엔 아름다운 설산이 펼쳐졌다. 김종국은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이라며 감탄했고, 탁재훈은 자신의 모습을 찍어 추억을 남겼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다음은 김희철이 이특 누나의 결혼식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사회자를 맡아 평소와 달리 꽤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본 최시원은 김희철과 함께 결혼식 2부를 진행하며 슈퍼주니어식 의리를 빛냈다.
계속해서 이상민과 곽시양의 요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김준호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털어 음식을 해주기로 했다. 김준호는 냉장고을 털어 음식을 해주는 방송에 나간 적도 있었는데 그때 정식 셰프들도 이 냉장고만은 어려워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상민은 곽시양은 자신감을 보이며 요리를 시작했다. 개그맨 서남용이 이를 많이 보일 수록 음식이 더 맛있는 걸로 판정하자 했는데 결과는 곽시양의 승리. 이상민은 서운함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서장훈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류현진에게 징크스는 없냐고 물었다. 류현진은 첫 개막전 시작하고 첫 경기를 할 때 만약 그 경기를 이기면 경기 시작 전에 먹은 음식을 질 때까지 계속 먹는 게 징크스라 2019년에는 시즌 내내 감자탕을 먹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살짝 놀라면서도 같은 운동선수 출신인 것을 공감하며 자신에게도 음식 징크스가 있어서 갈비탕만 한 달 가까이 먹었던 적도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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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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