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트넘 감독, "랑닉, 아무도 원치 않았어.. 맨유 감독은 행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2.13 05: 5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로운 수장이 된 랄프 랑닉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여전하다.
랑닉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후임으로 맨유 사령탑에 올랐다. 일단 랑닉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맨유를 맡은 후 2년 동안 풋볼 컨설턴트로 일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랑닉 감독이 계속 사령탑에 있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전 토트넘 감독 팀 셔우드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랑닉 감독에 대해 "맨유 팬들이 조금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만약 맨유가 팬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상위 팀들과 상대한다면 그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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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셔우드는 "그는 자신이 있을 권리를 얻었다. 하지만 나는 그가 맨유 감독이 된 것은 행운이라 생각한다. 정말 그렇다"면서 "아무도 랑닉을 원하지 않았다. 그를 힘들게 경쟁해서 데려온 것이 아니다. 그는 언제든 데려올 수 있었고 맨유는 랑닉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또 셔우드는 "맞다. 그는 언론을 상대로 이야기를 아주 잘한다. 기가 막힐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아직 그의 팬이 아니며 그런 부분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전에도 말을 정말 잘하는 감독을 봤다. 하지만 그의 말은 경기장에서 이뤄져야 하며 맨유가 더 좋아지는 것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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