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골' 황의조, 박주영 기록까지 '-1골'...프랑스 리그 아시아 최다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3 06: 50

시즌 6호 골을 기록한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1 아시아 최다 골 기록까지 단 1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황의조의 지롱댕 드 보르도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드 드 로브에서 트루아 AC를 상대로 '2021-2022 시즌 리그1' 리그 18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로 출전한 황의조는 리그 6호 골 기록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1-1로 마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10분 보르도가 경기를 뒤집었다. 왼쪽에서 우당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황의조는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이번 시즌 리그 6번째 득점이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다. 

[사진] 지롱댕 드 보르도 공식 SNS

지난 2019년 7월 보르도에 입단한 황의조는 첫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서 6골을 득점하며 프랑스 무대에 적응했다. 이후 적응을 마친 황의조는 두 번째 시즌인 2020-2021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 12골을 기록했다. 보르도의 확고한 주전으로 거듭난 그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의조는 총 72경기에 출전해 24골과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선수의 프랑스 리그 최다 골 기록은 25골로 박주영(36, FC서울)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8년 여름 AS 모나코로 이적한 박주영은 이적 첫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이후 맞이한 두 번째 시즌인 2009-2010 시즌 리그 27경기(교체 1경기)에 나서서 8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모나코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0-2011 시즌 33경기(교체 1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의 통산 25골까지 단 1골만을 남겨둔 황의조는 지금과 같은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박주영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올 시즌 내로 박주영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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