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하나원큐를 잡고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90-64 역전 승을 거뒀다.
강계리는 시즌 개막 전 하나원큐에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 됐다. 이 경기 벤치에서 출발한 강계리는 22분 47초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해 홀로 2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90 득점은 이번 시즌 신한은행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1쿼터 주도권은 하나원큐가 잡았다. 신한은행이 득점에 실패하는 동안 하나원큐는 8점까지 앞서갔다. 하나원큐는 전원이 코트를 활발히 누비며 스코어를 0-14까지 벌렸다. 신한은행의 첫 득점은 5분이 다 돼서야 나왔다. 경기를 뛰었던 전원이 좋은 모습을 보인 하나원큐는 15-24로 마무리됐다.
2쿼터 신한은행이 경기를 뒤집었다. 하나원큐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신한은행의 강점인 외곽 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한채진이 3점슛 2개를 연속해 집어넣더니 유승희, 이경은, 김단비까지 3점슛을 터트렸다. 신한은행은 37-34로 경기를 뒤집더니 49-39의 10점차로 전반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3점슛 성공률 57%를 기록하며 2쿼터에만 34득점을 터뜨렸다.
3쿼터 신한은행은 여세를 몰아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는 강계리의 활약이 빛났다. 강계리는 3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총 10점을 기록했다. 김단비와 곽주영, 김연희, 이경은 등 주전과 벤치에서 출발한 멤버들이 고르게 득점에 성공하며 25점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74-5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김연희가 홀로 6점을 더했고, 이후 신인 변소정까지 득점을 기록했다. 27점차까지 달아난 신한은행은 90-64 대승을 거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