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됐어요’ 이대휘가 가족사를 공개,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
1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우리 식구됐어요’(이하 ‘우식구’)에서는 이대휘, 강혜원 커플과 예성, 임나영 커플이 식구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대휘는 갖가지 커플 아이템을 꺼내놓으며 로망을 실현했다. 강혜원은 인터뷰에서 “대휘가 처음 결혼한다고 바리바리 싸들고 온게 귀엽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부 수칙을 정했다. 1번은 하루 식사 한끼는 둘이 꼭 함께였다. 2번은 야! 너! 금지, 3번은 밥은 번갈아 가며 한 번씩 하기, 4번은 진실 되게 하기, 5번은 많이 재우기 6번은 싸우게 되면 카메라 앞에서 싸우기, 7번 설거지는 가위바위보, 8번은 커플링 꼭 끼기로 정해졌다.

임나영 예성 커플은 애칭을 '까꿍 부부'로 정했다. 이들도 부부 수칙을 정했다. 1번은 하루 식사 한끼는 둘이 꼭 함께, 2번은 잘한 일이 있으면 바로 칭찬하기 , 3번은 여행가기, 4번은 다툴 시 존대어 쓰기, 5번 가사 분담 정확히, 6번 애칭 잊지 말기, 7번 커플링 항상 착용하기, 8번은 친구들 서로 소개해주기로 정해졌다.
네 사람은 합가 기념 바베큐 파티를 했다. 예성은 토치로 불을 붙이려 노력했지만 잘 붙지 않았고 “이거 내가 쓰던거랑 다르네”라며 당황했다. 우여곡절 끝 불 붙이기에 성공했다. 이를 본 임나영은 “든든하다. 서툰데도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예성이 고기를 굽는 사이 혜원&대휘 커플은 꽁냥대며 카나페를 완성했다. 이대휘는 “선후배가 만나 한 집에 살게 되었습니다.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하게 잘 살아봅시다”라며 건배 제의를 했다. 이들은 와인을 나눠마시며 저녁식사를 함께 즐겼다. 임나영은 예성에게 고기를 먹여줬고 기습 행동에 예성은 부끄러워하며 고기를 받아먹었다. 이에 이대휘는 부러움을 표했고 강혜원은 바로 쌈을 싸서 이대휘의 입 속에 쌈을 넣어줬다.

이대휘는 “다들 식구가 왜 가지고 싶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예성은 “어려서부터 가족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이른 나이에 식구들과 떨어져 살아서 여러가지 이유로 힘들었다. ‘우리 식구 됐어요’라는 제목을 듣고 많은 환상을 가지게 됐다.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났지만 그저 지인 한명, 동생 한명이 생기는게 아닌 그 이상의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대휘는 “어렸을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외동이라서 어머니랑 둘이 살다가 연습생 생활하러 혼자 한국에 왔다. 밥을 같이 먹을 상대가 없었다. 숙소에서도 빨리 먹고 해치우려고 했다.같이 밥먹을 식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대휘는 “확실히 식구들과 편하게 식사를 하니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혜원은 “대휘한테 가족같고 친구같은 사람이 돼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나영은 “각기 다른 성격들이 모여 있어서 좋은 추억들이 많이 쌓일 것 같다. 정이 빨리 들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예성은 “아늑한 울타리 생긴 것 같아서 한편으로 든든하기도 하고 행복한 일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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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식구됐어요’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