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힘들때 만났다···2년 돼" 전소민, 송윤아에 당돌 불륜 고백 ('쇼윈도')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2.14 08: 28

 '쇼윈도:여왕의 집’ 전소민이 송윤아에 이성재와 만난지 2년됐다고 고백했다.
13일 10시 30분 첫 방송된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 연출 강솔, 박대희)에서는 한선주(송윤아 분)과 윤미라(전소민 분)의 기싸움이 그려졌다.
한선주는 차에서 홀로 신명섭과 윤미라의 키스를 떠올리며 울부짖었다. 신명섭은 곧장 윤미라의 집을 찾았다. 윤미라는 신명섭의 사장 취임 파티를 준비, 케이크를 건네며 그를 축하했다. 윤미라는 “내가 이 날이 오기를 얼마나 고대했게”라며 기뻐했고 신명섭은 윤미라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오래 기다렸지? 고마워”라고 답했다. 이에 윤미라는 신명섭을 넘어뜨렸고 두 사람은 격한 스킨십을 나눴다.

윤미라는 신명섭에게 “나 당신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나 아이 가지고 싶어. 아니 가질래”라며 그를 떠봤다. 이어 “당신 부담가지게 하지 않을게. 나 혼자 키울거야. 나 진짜 아이 가지고 싶어. 당신하고 나의 아이”라고 말했다.
신명섭은 “네가 이러면 우리 관계 계속할 수 없어. 난 너만 있으면 돼. 다른 거 생각하지마. 제대로 책임지지도 못할 아이를 낳는건 무책임한 일이야”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나중에 조금 더 있다가 내가 원하는 거 모두 가지게 되면 그때 네 마음대로 해. 하지만 그때까지는 내 말대로 해야돼”라고 부드럽게 부탁했다. 윤미라는 “알겠다”고 답했고 신명섭은 “착하다 우리 미라”라며 그를 다독였다.
한선주는 신명섭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냐”고 물었고 신명섭은 “2차 왔는데 팀원들이 놔주지 않는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한선주는 윤미라의 집 앞에서 신명섭을 기다리고 있었고 윤미라의 집에서 나오는 신명섭을 차에 태웠다.
한선주는 신명섭에 윤미라를 언급하며 “어떻게 당신이 나를 배신해?”라며 차에서 내렸다. 신명섭은 “무슨 말을 어디서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널 두고 딴 짓 할 사람으로 보여?”라며 뻔뻔하게 답했다. 한선주는 “언제까지 숨길 생각이야? 내 눈으로 직접 봤어. 취임식에서 너희 둘! 비상 계단에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신명섭은 “하청업체 직원이었어. 일 관계로 만났다가.. 실수였어. 그냥 아무 의미 없이 일어난 사고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 유혹했던 여자들 많았던 거 알잖아. 그 수많은 여자들 중에서 딱 한 번 실수”라고 말했다.
신명섭은 뒤돌아 가는 한선주를 붙잡으며 “내가 미쳤었나봐. 잘못했어. 제발 진정하고 내 말 좀 들어봐”라며 매달렸다. 그러나 한선주는 그대로 자리를 떴고 신명섭은 복잡한 얼굴을 한채 고개를 떨궜다.
신명섭은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고 안방 문은 잠겨있었다. 신명섭은 서재로 향했고 한선주는 앉아서 밤을 꼬박새웠다. 아침이 되자 한선주는 윤미라의 집을 찾아갔다. 한선주는 “미라씨가 만나던 그 사람이랑 이별여행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여수여행에서 왜 헤어지지 못한거야?”라고 물었다. 윤미라는 담담하게 “제가 약을 먹었거든요”라고 답헀다. 한선주는 여수에서 전화를 받고 어디론가 급히 떠나던 신명섭의 모습을 떠올렸다.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그 사람 어떻게 만나게 됐냐”고 물었다.
2년 전, 윤미라는 부모님의 공장을 마음대로 처분하려는 윤영국과 갈등을 겪었다. 윤영국은 윤미라에게 폭행을 가하며 “네가 도장찍지 않았냐. 내가 국을 끓여먹든 팔아먹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고 소리쳤다. 윤미라는 “소송해서 삼촌한테서 다시 공장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영국운 “죽고싶어서 환장한거냐. 그렇게 소원이면 내가 죽여주겠다”며 각목으로 윤미라를 내려치려고 했다. 그 때 신명섭이 나타나 그를 저지, 윤미라를 구했다.
윤미라는 한선주에게 “서로가 힘들때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하고 나 만난지 2년 됐어요”라고 고백, 한선주는 충격에 목소리를 떨었다. 한선주는 “그 사람은 뭐가 그렇게 힘들었대?”라고 질문했다.
윤미라는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 같은게 아닐까요? 완벽한 부인한테 어떤 실망도 안겨주어서는 안 되는.. 그래서 힘들어도 힘들다는 내색조차 함부로 못하는 숨막히는 부담감. 남편 몰래 도와주는 척 하지만 결국 꼭두각시로 만들어 보이는 잘난척 하는 여왕님. 그 사람이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그 부인으로부터 나온 거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이 나 하고 있을 때 비로소 편히 숨이 쉬어진다고 하더라. 참 딱하고 안쓰러운 사람이다”라며 한선주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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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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