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김윤지, 최우성 부부가 김무열, 윤승아 부부를 만난 모습을 공개, 이들의 러브스토리가 흥미로움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윤승아, 김무열 부부가 출연했다.
김윤지와 최우성 부부가 그려졌다. 이들은 강원도 양양으로 떠났다. 서퍼들의 천국인 양양의 푸르른 모습이 가슴을 확 트이게 했다. 김윤지는 “이제야 결혼해서 언니 오빠랑 부부동반으로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내 워너비 부부”라면서 기대했다. 그러면서 “결혼 7년차인데 우리 못지 않은 신혼, 여전히 달달하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만나러간 사람은 바로 배우 윤승아와 김무열 부부였다. 김윤지는 연습생 동기인 윤승아와 데뷔 전부터 친했다면서14년지기 단짝이자 삼총사로 지냈던 사진을 공개, 4인조로 부부동반이 된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김윤지는 “2년 전 양양에서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핫도그를 스태프 인원만큼 만들어 간식 응원차를 보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무열도 “직접 핫도그도 구웠다, 혼자서 50인분 구운 친한 형, 같이 했다”며 웃음 지었다.
이때, 김무열과 윤승아가 틈새 꽁냥미로 사랑꾼 모드를 보였다. 얼굴에 묻은 것을 직접 떼주자, 김윤지는 “역시 내 워너비 부부 1위”라면서 7년차 멜로부부의 다른점을 물었다. 윤승아는 예상과 달리 “우리 완전 다르다”고 대답, 김무열도 “다른거 많아, 다 달라, 같은 인간이란 것 (종족)빼고 다 다르다”고 인정해 폭소하게 했다.
급기야 윤승아는 “우리 양말도 각자 접는다”고 언급, 김무열은 “정말 왜 이럴까”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양말을 돌려서 넣는 김무열을 꼬집은 윤승아는 “난 늘어나서 싫어, 접어야한다”고 하자, 김무열은 “결국 아내가 하라는 대로 맞췄다”고 했다. 이에 윤승아는 “최대한 사소한 것부터 맞추되 진짜 아닌건 빨리 받아들여 포기해야한다”며 사랑꾼 부부의 비결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승아는 “우리 집은 남편이 청소를 많이 하고, 주방은 내가 많이 해, 특히 남편이 스팀 청소기를 잘 돌린다”며 성향에 맞게 분업 시스템을 전했다.
윤승아, 김무열의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사실 윤승아가 이전부터 김무열을 만나고 싶었다고. 결혼 풀스토리를 단독 공개했다.윤승아는 2009년 김무열 주연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관람했다면서 “내 돈 주고 본 인생 첫 뮤지컬, 그때 김무열이란 사람을 알게 됐다”면서 노래 춤, 연기 다 완벽했던 그를 떠올렸다.
그만큼 심쿵하게 만든 공연이라며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윤승아는 “아직도 그 뮤지컬 음악이 1순위 플레이리스트, 그때 기억이 좋아서 음악틀고 춤 춰달라고 하기도 한다”고 하자, 김무열은 “이제 그 춤 다 까먹었다”며 민망해했다.
그렇게 공연을 본 후, 솔로이돈 시절 갑자기 김무열이 생각 났다는 윤승아는 “내 지인이 김무열을 알고 있어, 사랑의 오작교는 배다해”라면서 “혹시 그가 싱글이면 소개 시켜달라고 물어봤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계속해서 윤승아는 “근데 오빠가 인터넷에 날 검색부터 했다고 하더라”고 하자, 김무열은 “검색하니 너무 예뻐서, 내가 먼저 만나족 연락했다, 실물 보고 싶어서”라고 인정했고, 윤승아는 “얼굴 실물 확인하러 만난거냐”며 또 한번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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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