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명이 입대한다. 왕성한 활동을 뒤로한 결단력에 응원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공명은 오늘(14일) 입대해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그는 육군 신병 훈련소 중 한 곳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앞서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공명의 입대 사실을 밝히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훈련소와 입소 시간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공표했다. 또한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마치고 돌아올 공명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공명은 2013년 서강준, 강태오, 유일, 이태환 등과 함께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로 데뷔했다. 서프라이즈는 흔한 아이돌 보이 그룹이 아닌 '배우 그룹'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선배 연기자 하정우가 투자하고 육성했다는 배경에 힘입어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공명은 특유의 귀여운 외모와 단정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주목받았다. 웹드라마 '무한동력'을 시작으로 영화 '어떤 시선'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이후 사극인 MBC '화정', tvN '혼술 남녀'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이병헌 감독의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연이어 출연하며 어리숙한 신입 경찰과 매력적인 연하남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극한직업'은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작 중 한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홍천기'에서 양명대군 이율 역으로 등장해 소위 '서브병'을 유발하는 배우로 호평받기도 한 터. 여기에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도 선배 연기자 김희원, 성동일의 사랑을 받으며 사랑스러운 막내, 연하남 이미지를 한층 더 굳건히 했다.
또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출연해 개봉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 상승세를 앞에 두고 입대를 결정한 공명에게 팬들의 응원과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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