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리가 엄청난 스피드와 센스를 보여주며 신한은행에 연승을 안겼다.
두 팀 모두 연패에서 벗어나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경기였다. 1쿼터는 하나원큐가 경기를 휘어잡으며 24-15로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신한은행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 신한은행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이적생 강계리가 에스버드란 이름에 걸맞게 코트장을 날아다녔다. 하나원큐의 집중 마크에 막히면 빠르게 몸을 돌렸고 틈이 보이면 전광석화처럼 파고들었다.

강계리는 매섭게 몰아치며 3점 슛 3개 포함 총 20점을 뽑아내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신한은행에 승리를 안겼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팀 최다득점 90점을 기록, 연승을 이어갔다.
이 승리로 신한은행은 9승 6패를 기록, 2연승을 챙겨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ksl0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