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상체 대격변’ 프나틱, 2022년 트로피 사냥 나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2.14 16: 59

 유럽 명문 팀 프나틱이 2022년 상체 로스터를 대폭 변경하면서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G2의 전성기를 이끈 탑 라이너 ‘원더’ 마틴 한센과 지난해 매드 라이온즈 돌풍의 주역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가 프나틱에 입단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나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로스터를 공개했다. 프나틱은 준수한 활약을 펼친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 폭발적인 고점이 강점인 서포터 ‘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체 선수들을 영입했다. 2022년부터 ‘원더’ 마틴 한센(탑), ‘라조크’ 이반 마르틴 디아스(정글),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미드)가 프나틱의 상체로 활동할 예정이다.
탑 라이너로 합류한 ‘원더’는 지난 2019년 유럽 슈퍼팀 G2의 호성적을 이끌었다. 넓은 챔피언 폭과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2019년 G2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우승을 도왔다. G2의 4시즌 연속 LEC 우승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왼쪽)와 '원더'마틴 한센.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다만 ‘원더’는 2021년 경기력 하락으로 G2 성적 추락의 원흉이 됐다. 연습량 부족이 발목을 잡으면서 탑 라인에 큰 구멍을 만들었다. ‘원더’ 외에도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G2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프나틱이 ‘원더’의 부활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드 라이너 ‘휴머노이드’는 확실한 경기력이 보장된 포지션이다. 프로생활 초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던 ‘휴머노이드’는 2021시즌 매드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매드 라이온즈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스프링-서머 시즌 우승, 롤드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프나틱이 탄탄한 로스터를 구성하면서 2022년 LEC는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나틱 외에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팀은 바이탈리티다. 바이탈리티는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미드)를 중심으로 ‘카르지’ 마티아슈 오르샤크(원딜), ‘알파리’ 바니 모리스(탑)를 영입하며 슈퍼팀을 구성한 바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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