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선수들이나 말은 하지 않았지만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12연승이 끊긴 것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개막 12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리그 1위를 질주한 현대건설은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자칫 팀 분위기가 한번에 가라앉을 수 있는 위기였지만 지난 11일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연패를 피했다.

강성형 감독은 “나나 선수들이나 말은 하지 않았지만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그래서 집중을 했고 코트 안에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다시 연승할 기회를 잡았지만 일단 경기를 잘해야한다. 1·2라운드를 보면 흥국생명도 우리를 상대로는 잘했다. 경기 초반에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현대건설의 주포 야스민은 발목 부상을 안고 뛴다. 강성형 감독은 “훈련은 하지 못하고 치료와 재활, 공 컨트롤만 진행했다. 경기를 못할 정도는 아니다. 몸을 풀면서 점프를 하는 것을 봐야할 것 같다. 컨디션을 체크하고 경기 내내 끌고 나갈지, 어렵더라도 대안을 찾을 것인지 결정할 생각이다. 야스민이 안좋다면 정지윤을 투입해 공격을 분산해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