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연승 시동’ 현대건설, 흥국생명 3-0 셧아웃 제압 [인천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2.14 20: 33

현대건설이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3)으로 승리했다. 개막 12연패가 끊긴 이후 곧바로 다시 연승에 나서면서 리그 최강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선 야스민은 경기 도중 교체돼 휴식을 취하면서도 15득점을 올렸다. 양효진은 16득점으로 활약하며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 양효진. /OSEN DB

흥국생명은 캣벨이 13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23.07%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다소 고전했다. 세트 후반까지는 21-20으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결국 현대건설이 1세트를 가져갔다. 양효진이 7득점으로 활약했고 발목 부상이 있는 야스민도 6득점으로 힘을 냈다. 흥국생명은 캣벨(6득점)과 김미연(5득점)이 11득점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세트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승부의 추는 점점 현대건설쪽으로 기울었다. 야스민(4득점)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자 정지윤을 투입한 현대건설은 양효진(6득점), 고예림(4득점), 이다현(4득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나름대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캣벨이 4득점(성공률 16.7%)에 그치면서 2세트마저 내줬다.
흥국생명은 3세트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마지막에 3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지만 따라가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결국 현대건설은 3세트까지 쉽게 쓸어담으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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