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형들의 이구동성 “신인상은 무조건 우리 하윤기” [수원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14 22: 20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22, KT)가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수원 KT는 1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서 서울 삼성을 84-59로 제압했다. 선두 KT(17승 5패)는 구단최다연승 동률인 9연승을 달렸다. 최하위 삼성(6승 16패)는 4연패에 빠졌다.
이날 KT는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이 외국선수가 빠진 틈을 타 하윤기는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2쿼터 속공상황에서 달아나는 쐐기 덩크슛을 터트린 것이 백미였다.

경기 후 허훈은 신인상 후보로 후배 하윤기를 강력하게 밀었다. 허훈은 “(하)윤기는 기록에 보이지 않는 공헌이 크다. 수비에서 외국선수 블록슛도 많이 한다. 윤기가 지금처럼만 한다면 팀 성적이 받쳐주니 신인상은 큰 문제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신인상은 윤기가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옆에 있던 김영환도 마찬가지 의견이었다. 그는 “(하)윤기가 들어오면서 높이에서 전혀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크린이나 리바운드, 블록슛 등을 잘해줘 상대팀이 껄끄러워 한다.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 신인상 레이스는 다른팀에 압도적으로 퍼포먼스 내는 선수가 없다. 당연히 팀성적을 봐야 한다”며 하윤기를 지지했다.
하윤기의 라이벌인 1순위 센터 이원석은 17점, 12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으로 개인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삼성이 최하위로 처지면서 이원석은 웃을 수 없었다. 신인상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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