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리그 2호골!' 마인츠, 헤르타 4-0 제압...리그 6위로 '껑충'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5 07: 16

이재성(29)의 선제골에 힘입은 FSV 마인츠 05가 헤르타 베를린을 4-0으로 격파했다.
이재성의 FSV 마인츠 05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홈팀 마인츠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카림 오니시우-조나탄 부카르트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아론 카리콜-실반 비드머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이재성-안톤 스타치-레안드로 바헤이루가 중원을 맡았고 무사 니아가테-알렉산더 해크-슈테판 벨을 비롯해 로빈 젠트너 골키퍼가 수비에 나섰다.

[사진] FSV 마인츠 05 공식 SNS

원정팀 베를린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테반 요베티치-이샤크 벨포딜이 투톱을 구성했고 수아트 세르다르-루카스 투사르-산티아고 아스카시바르-블라디미르 다리다가 중원을 맡았다. 마빈 플라텐하르트-니클라스 스타크-데드릭 보야타-데요바이쇼 제파이크가 포백을 구성했고 알렉산더 쇼볼로프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이재성의 선제골은 전반 19분 터졌다. 니아가테가 박스 안으로 패스를 넣었고 비드머가 머리로 받아 떨궜다. 이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침착하게 헤더로 연결해 골을 터트렸다.
전반 41분 마인츠가 한 골 더 앞서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해크가 지체 없이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양 팀은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급해진 베를린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사르와 제파이크를 빼고 케빈 프린스 보아텡과 마르코 리처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 골을 터뜨린 쪽은 마인츠였다. 후반 3분 왼쪽에서 카리콜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비드머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35분 마인츠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로 투입된 파울 네벨이 장 폴 뵈티우스에게 패스했고 뵈티우스는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4-0으로 승리했다.
오늘 경기 승리를 거둔 마인츠는 승점 24점(7승 3무 6패)을 기록, 우니온 베를린(승점 23점)과 쾰른(승점 22점)을 제치고 리그 6위에 올라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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